'친한계' 중징계 논란에…한동훈 "찍어누를거면 나를 찍어내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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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한계' 중징계 논란에…한동훈 "찍어누를거면 나를 찍어내려라"

이데일리 2025-12-18 11:46:3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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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장동혁 대표 (사진 = 이데일리DB)


[이데일리 김한영 기자]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는 18일 친한계(親한동훈) 김종혁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에 대한 중징계 논란이 일자 “찍어누를 거면 나를 찍어내려라”고 비판했다.

한 전 대표는 이날 채널A 라디오 ‘정치시그널’에 출연해 당무감사위원회의 징계 권고 결정에 대해 “굳이 당을 우스운 당으로 만들지 말고 저를 찍어내고 싶은 거라면 그렇게 하면 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국민의힘은 자유를 보장하고 약속한 보수 정당”이라며 “보수 정당에서 당대표를 비판한다고 해서 당에서 내쫓는다는 건가”라고 지적했다.

이어 “김종혁 최고위원의 문제가 아니라 보수 정당과 자유민주주의 정당의 정체성에 관한 것”이라며 “그 정체성이 몇몇 사람들의 잘못된 생각에 의해 더럽혀지면 안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당에서 앞으로 계속 이렇게 할 건가”라며 “당 대표를 비난하는 것을 못 견디는 정당은 민주주의 정당이 아니다”라고 꼬집었다.

한 대표는 또한 자신의 당원게시판 논란에 대해서도 “퇴행이 아니라 미래로 가야 할 때”라며 “(친한계를 공격하지 말고)저를 찍어내라”고 힐난했다.

그는 “(당원게시판 논란 등을)주장하는 분들은 기본적인 생각이 윤어게인과 부정선거론과 닿아 있는 분들”이라며 “지금 국민의힘이 폭주하는 민주당을 제어하고 막기 위한 대안정당이 되기 위해서 그게 갈 길이 맞나”라고 힘줘 말했다.

이어 지난 17일 김문수 전 대선후보를 만난 것을 언급하며 “김 후보도 지금 (친한계를 잘라내고) 이럴 때냐는 취지”라며 “누가 보더라도 당이 이렇게 가면 안 된다는 생각은 다 똑같이 하고 계시지 않나”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향후 6·3 지방선거에서의 역할을 묻는 질문에 “국민의힘은 민심의 바다로 가야 한다”며 “더 늦어지면 안 된다. 당내에 몇몇 분들이 자신의 위상과 지분을 당과 보수의 미래보다 앞에 두고 생각하면 안 된다”고 답했다.

한 전 대표는 “그런 면에서 통합하고 이기는 길을 국민의힘과 보수가 만들어 나가는 데 일조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그는 장동혁 대표를 겨냥 “항소포기 이슈가 생겨서 민주당을 향해 김만배라고 이야기를 하는데, 갑자기 ‘우리가 황교안’이라고 한다든가 윤어게인·계몽령같은 메시지를 내서 덮었다”며 “퇴행의 정치를 하면 안 된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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