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지영 기자) 가수 빽가가 학창 시절 스노보드와 얽힌 사연을 털어놓았다.
18일 방송된 KBS CoolFM '박명수의 라디오쇼'(이하 '라디오쇼')에서 박명수가 빽가, 이현이와 함께 '빽현의 소신발언' 코너를 진행하며 청취자들과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은 '송구영신, 갔다 버리고 싶은 올해의 기억'이라는 주제로 여러 이야기가 오갔다.
박명수가 “다들 크리스마스 계획이 있느냐”고 묻자 빽가는 “없다”고 답했고, 이현이는 “우리 첫째가 크리스마스이브에 태어났다”며 “스키장에 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스노보드를 사기 위해 아파트 공사 현장 근처 식당에서 배달 일을 한 달 동안 했다”며 “그런데 월급을 받으러 갔더니 주인 할머니, 할아버지가 아파트 건설사가 부도가 나서 돈을 줄 수 없다며 울고 계셨다. 그때 나도 엄청 울었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빽가는 “돈은 받지 못한 채 이후 명동에 갔다가 오픈한 스키용품 가게 앞에서 우연히 댄스 경연대회를 보게 됐다”며 “1등 상품이 스노보드라고 해서 댄서였던 만큼 바로 참가했고, 결국 1등을 해 스노보드를 받았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특히 빽가는 "고1 겨울방학 때 스키장에 올라가서 내려올 때 너무 감격해서 울었다"며 "주인 할머니, 할아버지가 울었던 게 안쓰러워서 눈물이 났었다"고 덧붙였다.
이에 박명수는 “할머니, 할아버지가 춤을 배웠으면 됐는데”라며 농담을 던졌다. 또한 “사람 돈 떼먹으면 천벌 받는다”고 일침하며 공감을 더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김지영 기자 wldudrla062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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