킬리안 음바페.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세계 최고의 명문 레알 마드리드 공격을 이끄는 킬리안 음바페(27)가 전 소속 구단 파리 생제르맹(PSG)으로부터 밀린 급여를 받는다.
영국 BBC 등은 지난 17일(이하 한국시각) 프랑스 법원이 선고 공판에서 PSG가 2024년 4월부터 6월까지 음바페에게 급여와 보너스를 지급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어 PSG가 음바페에게 6000만 유로(약 1039억 원)를 지급해야 한다고 판결했다. 단 음바페가 주장한 2억 6300만 유로의 23% 수준이다.
반면 PSG가 음바페에게 청구한 2억 4000만 유로의 손해배상 소송은 기각됐다. 이는 음바페가 의사 결정을 늦춰 이적료를 벌지 못했다고 제기한 소송이다.
음바페와 PSG의 불화는 지난 2023년 계약 연장 옵션 발동을 거절하고 2024년 레알 마드리드와 자유 계약하는 과정에서 생겼다.
당시 PSG는 음바페를 사우디아라비아 리그로 보내 거액을 챙기려 했다. 하지만 음바페는 이를 거절하고 자유계약으로 레알 마드리드행을 원했다.
결국 음바페는 급여와 보너스를 받지 못한 채 프리시즌 투어에서 제외되는 등 갈등을 겪은 뒤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했다.
음바페 측은 “계약이 지켜져야 한다는 건 기본 중의 기본”이라며, “프로축구 산업에서도 노동법이 적용된다는 점이 확인됐다”라며 판결을 환영했다.
한편, 음바페는 18일 CF 탈라베라와 2025-26시즌 코파 델 레이 32강전에서 멀티골을 가동하며, 이번 해 57-58번째 골 맛까지 봤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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