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데일리TV] ‘건강365 : 닥터인사이트’는 이데일리TV를 통해 매일 새벽 2시에 방송 중이다. 이번 방송에서는 암보험, 노후 연금, 간병보험을 중심으로 100세 시대에 반드시 점검해야 할 핵심 보험 전략을 다뤘다. 이날 방송에는 인카금융서비스 김윤호 지점장과 인카금융서비스 이길옥 부지점장, KMI에셋 김지은 팀장이 출연해 각 분야별로 실제 사례와 수치를 바탕으로 현실적인 대비 방향을 제시했다.
먼저 암보험에 대해 김윤호 지점장은 “암진단비는 목돈이 아니라 생존자금”이라고 정의했다. 암 진단 직후 초기 3개월 동안 발생하는 검사비·입원비·조기 치료비를 버티는 자금이자, 치료와 회복 과정에서 발생하는 소득 공백을 메우는 역할이 핵심이라는 설명이다. 최근 암 치료는 표적항암, 면역항암, 중입자 치료 등 신기술 중심으로 빠르게 진화하며 생존율은 높아졌지만, 비급여 치료비 부담은 오히려 커졌다고 짚었다. 그는 산정특례 제도가 기본 치료비를 낮춰주지만 개인별 암 유형과 진행 단계에 따라 한계가 분명하다며, 진단비와 치료비를 역할별로 나눠 준비하는 구조적 설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가족력이 있다면 진단비와 치료비 수준을 상향하고, 표적항암·중입자 치료 특약을 통해 고액 치료에 대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연금 주제에서는 이길옥 부지점장이 노후 준비의 현실을 수치로 설명했다. 평균 수명은 80대 후반까지 늘었지만 평균 퇴직 연령은 40대 후반에 머물러, 은퇴 이후 30~40년간의 소득 공백이 구조적으로 발생하고 있다는 진단이다. 국민연금 월 수령액이 100만 원 미만인 경우가 다수이고, 퇴직연금 수익률 역시 낮아 개인연금의 역할이 결정적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국민연금·퇴직연금·개인연금으로 구성된 ‘3층 연금 구조’를 통해 안정적인 현금 흐름을 만들어야 자녀에게 의존하지 않는 노후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노후 생활비 역시 막연한 기대가 아니라 부부 기준 월 300만 원 이상을 현실적으로 계산해 부족분을 개인연금으로 채워야 한다는 점을 짚었다.
간병보험에 대해서는 김지은 팀장이 “간병은 돈 이전에 가족 전체를 흔드는 리스크”라고 진단했다. 24시간 간병비가 월 300만~400만원에 이르고 평균 간병 기간이 5년 이상인 현실에서, 간병비만으로도 수억 원의 부담이 발생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실손보험이나 입원일당만으로는 간병비 공백을 메우기 어렵고, 결국 가족 중 한 사람이 일을 포기하는 간병 이직과 가계 붕괴로 이어지는 사례가 많다고 지적했다. 그는 간병보험은 보장 금액보다 보장의 ‘지속성’이 중요하다며, 젊고 건강할 때 가입해 최소 90세 이상 또는 종신 보장을 확보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출연진은 이날 방송을 통해 암 치료비, 노후 소득, 간병 부담은 각각의 문제가 아니라 한 가정의 재정 안정성과 직결된 공통 리스크라고 입을 모았다. 보험은 개별 상품의 많고 적음이 아니라, 역할에 맞게 분리하고 장기적인 흐름으로 설계해야 위기 상황에서 선택지를 지킬 수 있다는 점이 이번 회차의 핵심 메시지로 제시됐다.
건강365 : 닥터인사이트는 이데일리TV와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다시 시청할 수 있다.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