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교 게이트' 의혹을 수사하는 경찰이 전재수 민주당 의원을 내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한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18일 뉴시스 취재를 종합하면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특별전담수사팀은 뇌물수수 및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받는 전 의원에게 오는 19일 오전 10시 출석해 조사를 받으라고 통보했다.
전 의원은 윤영호 통일교 전 세계본부장으로부터 교단 현안인 한·일 해저터널 등 청탁과 함께 현금 2000만원, 1000만원대 명품시계를 받은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지난 15일 전 의원 자택과 의원실, 부산 지역구 사무실, 장관 집무실 등을 압수수색해 전 의원 PC 및 휴대전화 자료, 통일교에서 보낸 축전 등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날 진행된 한학자 통일교 총재에 대한 구치소 접견조사에서는 전 의원과 관련된 내용을 집중적으로 캐물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 총재는 경찰에 '윤 본부장이 개인적으로 한 일이라 잘 모른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통일교 측에 따르면 경찰은 이날 가평 통일교 성진 천정궁에서 임의제출 형태로 추가 자료를 제출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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