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설거지를 어렵게 만드는 원인
- 기름기와 김칫국물 제거 순서
- 물 온도에 따른 세척 차이
- 냄새를 남기지 않는 건조 습관
의외로 설거지를 제대로 하는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분명 씻었다고 생각했는데 그릇을 꺼내 보면 미묘하게 남아 있는 기름막, 안쪽에 배어 있는 김칫국물 냄새가 불쑥 느껴질 때가 있죠. 설거지는 힘이 아니라 요령의 문제입니다.
설거지 깨끗하게 하는 꿀팁. 언스플래쉬
물에 먼저 담그는 습관
설거지가 유독 어렵게 느껴지는 이유는 음식물이 굳어서 그렇습니다. 사용한 그릇을 바로 씻기 어렵다면, 미지근한 물에 잠시 담가두세요. 생각보다 차이가 큽니다. 특히 기름기와 단백질이 섞인 음식물은 시간이 지날수록 접착제처럼 달라붙어요. 이 상태에서 바로 수세미를 대면 오히려 문질러야 할 면적이 늘어납니다. 미지근한 물은 기름을 느슨하게 풀어주고, 김칫국물의 색소도 함께 불려 주세요. 물에 담그는 5분이 설거지 시간 10분을 줄여줍니다.
기름 묻은 것부터 씻기
기름이 묻은 프라이팬이나 접시를 마지막에 씻으면, 이미 깨끗해진 수세미와 물이 다시 오염됩니다. 설거지는 기름기 많은 것부터, 비교적 깨끗한 순서로 진행하는 것이 기본입니다. 프라이팬과 고기 접시를 먼저 처리한 뒤, 국그릇과 밥그릇, 마지막에 컵과 수저를 씻는 게 포인트! 세제 사용량도 줄고 헹굼도 훨씬 수월해집니다.
설거지 깨끗하게 하는 꿀팁. 언스플래쉬
김칫국물은 눌러서 닦기
김칫국물이 남는 이유는 색소가 그릇 표면에 흡착되기 때문입니다. 특히 플라스틱이나 멜라민 소재는 색이 쉽게 배어듭니다. 이때 무작정 힘으로 문지르면 오히려 미세한 스크래치가 생기면서 더 잘 물들게 됩니다. 김칫국물이 묻은 그릇은 세제를 바로 묻히기보다, 먼저 물로 충분히 헹군 뒤 소량의 세제를 거품 내서 눌러 닦아야 더 잘 닦입니다.
설거지 깨끗하게 하는 꿀팁. 언스플래쉬
뜨거운 물은 마지막 헹굼에서
기름기 제거를 위해 처음부터 뜨거운 물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지만, 이는 손에도 부담이 되고 세제 거품이 빨리 마르게 합니다. 처음 세척은 미지근한 물로 하고, 마지막으로 헹구면서 따뜻한 물을 사용하세요. 따뜻한 물은 남은 기름 잔여물과 세제를 한 번 더 씻어내 주고, 그릇 표면의 물기를 빠르게 증발시켜 물 자국도 줄여줍니다. 결과적으로 닦는 시간까지 줄일 수 있어요.
설거지 후 잘 말리기
설거지가 끝났는데도 컵에서 냄새가 날 때가 있죠? 대부분 건조 과정이 문제입니다. 물기가 남은 상태로 포개 두면 습기가 갇히고 냄새가 배기 쉬워요. 설거지 후에는 물이 자연스럽게 빠질 수 있도록 세워 두거나, 최소한 겹치지 않게 배치하세요. 가능하다면 통풍이 되는 곳에서 완전히 말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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