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황재하 기자 = 서울 영등포구(구청장 최호권)는 다문화가족의 일자리 확대와 지역사회 적응을 위해 운영한 '다문화 취업학교' 교육 과정을 올해 총 490명이 이수했다고 18일 밝혔다.
영등포구와 영등포구가족센터가 운영하는 다문화 취업학교는 결혼이민자가 단순 노무 중심 일자리를 넘어 전문 직업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취업 연계 과정이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온라인 마케팅 지도사, 정보기술자격(ITQ), 정착단계별 지원 패키지, 직업체험 특강, 비즈니스 한국어, 사법통번역사 등 취업에 직접 도움이 되는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
올해 다문화 취업학교 과정을 이수한 490명 중 91명이 자격증 취득 과정을 수료하고 49명이 자격증을 취득했다.
구는 수강생들의 의견을 반영해 프로그램 완성도를 높이고 취업 연계 중심 운영을 확대할 방침이다. 내년도 다문화 취업학교 참가 신청은 내년 초부터 영등포구가족센터 누리집에서 접수한다.
법무부 통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영등포구 외국인 주민은 4만9천여명으로 서울 25개 자치구 가운데 두 번째로 많다.
최호권 구청장은 "앞으로도 센터와 협력해 결혼이민자와 다문화가족이 지역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실효성 있는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jaeh@yna.co.kr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