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 산란계 농장서 고병원성 AI 발생…2만5천마리 살처분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발생 농장 출입 통제

[연합뉴스 자료사진]

(보령=연합뉴스) 정윤덕 기자 = 충남 보령 산란계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했다.

18일 보령시에 따르면 2만5천마리를 사육하는 청소면 진죽리의 한 산란계 농장에서 지난 16일 1천마리, 17일 5천마리가 잇따라 폐사해 농장주가 방역지원본부에 신고했다.

충남 동물위생시험소가 검체를 채취해 분석한 결과 17일 오후 10시 H5형 항원이 확인됐으며, 농림축산검역본부가 N형 여부를 최종 확인 중이다.

보령시는 해당 농장에 대해 긴급 방역조치를 하는 한편 사육 중인 닭을 모두 살처분할 예정이다.

인근 10㎞ 방역대 내에서 117만마리의 가금류를 사육하고 있는 35개 농가에 대해서도 추가 확산 여부 확인을 위한 정밀 검사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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