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최예진 기자】하나증권은 금융위원회로부터 발행어음 사업 인가를 받았다고 18일 밝혔다.
발행어음은 증권사가 자기자본 중 최대 200%까지 단기어음을 발행해 자금을 조달할 수 있는 제도다.
하나증권은 대표이사 직속 발행어음 전담 조직을 신설해 기획·조달·운용·사후관리 등의 역할을 맡길 예정이다. 모험자본 투자 심사 프로세스도 구축해 자금 운용과 리스크 관리에서 역량을 더욱 강화한다.
또 발행어음 운용 자산의 25% 이상을 모험자본에 투자해 미래 혁신 기업의 성장 단계 전반을 지원할 계획이다. 조달 자금을 국민성장펀드, 민간공동기금펀드, 유관 기관과 MOU를 통한 간접투자에 사용해 투자 비중을 점차 확대할 예정이다.
첫 번째 발행어음 출시는 내년 1월이 목표다. 발행어음은 전국 자산관리(WM) 채널을 통해 판매되며, 조달 운용자산의 60% 이상을 인수금융, 기업대출, 기업금융 등 투자은행(IB) 핵심 영역에 투자함으로써 WM과 IB 간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 방침이다.
하나증권 강성묵 대표이사는 “발행어음 사업을 통해 모험자본 투자를 확대하고 혁신기업의 성장과 미래 산업 생태계 구축을 지원할 것”이라며 “이번 인가를 통해 하나금융그룹이 전사적으로 추진하는 ‘하나 모두 성장 프로젝트’ 모험자본 공급 부문에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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