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재영 기자 = 하루 10만t(톤)의 서해 바닷물을 담수로 바꿔 산업단지에 공급하는 충남 서산시 '대산임해산업지역 해수담수화 시설' 준공식이 18일 열렸다.
대산임해산업지역은 만성적인 공업용수 부족 문제에 시달려왔다.
대산임해산업지역은 국내 3대 석유화학단지로 꼽히는데 취수원이 농업용 저수지인 데다가 최근 가뭄이 반복되면서 안정적인 새 취수원 확보가 절실한 상황이었다.
대산임해산업지역 해수담수화 시설은 2019년 공사를 시작했으며 구축에 한국수자원공사 2천223억원과 국비보조금 952억원 등 총 3천175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됐다.
이 시설은 하루 최대 10만t의 바닷물을 담수로 바꿔 대산임해산업지역 내 현대오일뱅크·현대OCI·LG화학·한화토탈 등 4개 업체에 공업용수로 공급하게 된다.
기후부와 수자원공사는 대산임해산업지역 해수담수화 시설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해외 시장 진출을 도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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