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교 금품 의혹’ 수사 총력…경찰, `한학자 최측근` 줄줄이 소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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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교 금품 의혹’ 수사 총력…경찰, `한학자 최측근` 줄줄이 소환

이데일리 2025-12-18 10:16:1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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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경찰이 정치권 인사들이 연루된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과 관련해 한학자 총재의 전 비서실장인 정원주씨를 불러 조사하고 있다.

경찰청 특별전담수사팀은 18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 청사에서 정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했다. 정씨는 통일교 조직을 총괄하는 천무원 부원장 등을 지낸 교단 2인자이자 한 총재의 최측근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2018~2020년 무렵 통일교 측이 전재수 전 해양수산부 장관, 임종성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규환 전 미래통합당 의원에게 수천만원의 현금 및 명품 시계 등을 전달한 정황 등을 집중 조사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경찰이 확보한 전 전 장관의 통일교 행사 관련 축전 등을 바탕으로 전 전 장관과 통일교 간 연관성 등에 대해서도 캐물을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전날에는 서울구치소를 찾아 뇌물공여 및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받는 한 총재를 3시간 동안 접견 조사했다. 또 ‘금고지기’로 알려진 통일교 관계자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한 총재 개인 금고에 보관된 280억원 상당의 뭉칫돈의 출처와 사용처 등을 조사했다.

정원주 전 통일교 총재 비서실장이 18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통일교의 정치권 금품 의혹 관련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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