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 직썰]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 “앞으로의 대응…대한민국 미래 바뀔 것”

[대한상공회의소]

[직썰 / 김영민 기자] “앞으로 우리가 어떻게 대응하느냐에 따라 기업은 물론 대한민국의 미래도 달라질 것입니다.”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18일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초청 CEO 조찬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하고 대한민국 성장 전략의 재설계 필요성을 제기했다.

AI와 반도체, 디지털 전환이 국가 경쟁력을 좌우하는 환경에서, 향후 대응이 한국 경제의 분수령이 될 수 있어서다.

최 회장은 “최근 글로벌 경제는 첨단산업을 둘러싼 기술 패권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면서 “AI, 반도체, 디지털 전환이 국가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이 됐고, 기술혁신이 생존과 직결되는 대변혁의 시대를 맞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제일 많이 하는 화두 중 하나가 대한민국이 어떻게 다시 한번 성장할수 있을 것인가”라며 “모든 이야기들이 성장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 경제의 둔화 흐름과 함께 위기감도 드러냈다.

최 회장은 “1990년대 이후 매 5년마다 성장률이 1%포인트씩 내려왔다”며 “지금은 성장률이 0.9%대까지 내려온 상태”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 상태로 5년이 지나면 잠재성장률이 마이너스로 떨어질 수 있다”며 “한 번 마이너스로 전환되면 그 이후에는 리소스를 만들어내는 것이 정말 어렵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앞으로의 5년 동안 저희의 성장률을 끌어올리기 위한 새로운 저희 대한민국의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