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선거에 출마한 문정복 의원(시흥갑)이 일각에서 제기된 ‘친청(정청래)계 의원’이란 꼬리표를 부인하며 이재명 대통령과의 인연을 강조하는 것으로 당심 잡기에 나섰다.
문 의원은 18일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의원총회장을 찾아 “친청이니 친명이니 일각에서 갈라치기를 하는데 대한민국에 친명·친청이 어디있나”라며 “굳이 친명을 따지자면 그 맨 앞에 문정복이 있지 않겠느냐”고 했다.
문 의원은 “이재명 대통령께서 당대표 시절 체포동의안이 가결되고 비상대책위원회로 전환될 뻔한 그 시절 국회의원 60명이 넘는 연판장을 받아서 비대위 체제를 막아낸 장본인이 저”라며 “87일, 24시간 농성하며 쌍특검을 이끌어내 지금의 윤석열 탄핵을 만들어낸 것도 저다”라고 했다.
이는 최근 일각에서 제기된 ‘친청계’ 대표 의원으로 문 의원의 이름이 올라간 것을 인식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이날 문 의원은 이 같은 분석을 의식한 듯 처음부터 끝까지 ‘민주당 원팀’을 강조했다.
그는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해 민주당이 원팀으로 뭉쳐야 한다. 원팀으로 뭉칠 때 민주당은 가장 큰 힘을 발휘했다”며 “원팀 민주당으로 물하나 샐 틈 없이 완벽하게 지방선거를 준비하는 관리형 지도 체제를 만들거라고 말씀드린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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