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도, '듀스 신곡 '라이즈' 저작인접권' 故 김성재와 나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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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도, '듀스 신곡 '라이즈' 저작인접권' 故 김성재와 나눈다

모두서치 2025-12-18 09:22:4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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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뉴시스

 

1990년대를 풍미한 전설적인 힙합 듀오 '듀스(DEUX)' 이현도가 28년 만에 발매된 듀스 신곡 '라이즈(Rise)' 관련 자신의 저작인접권 일부를 영원한 친구이자 음악 파트너인 고(故) 김성재의 몫으로 분배한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사단법인 한국음악실연자연합회(회장 이정현·음실련)는 이현도의 이런 뜻을 존중해 이에 따른 분배 구조를 마련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분배는 현행 저작권법 및 저작인접권 제도에 따라, 실연자로 인정되는 이현도의 권리 판단과 자발적 결정에 기반해 이뤄진 것이라는 점에서 의미 있게 평가된다고 음실련은 특기했다.

음실련은 "이현도의 이번 선택은 28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함께 기억돼 온 듀스의 또 다른 멤버이자 동료였던 김성재를 향한 헌정의 의미를 담고 있다. 단순한 권리 이전을 넘어, 음악으로 함께 호흡했던 동료에 대한 깊은 존중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전했다.

음실련은 이러한 취지를 존중해, 법적 절차에 부합하는 범위 내에서 김성재의 유가족에게 '라이즈' 저작인접권 분배금 일부를 지급한다.

김승민 음실련 전무이사는 "이번 결정은 기술의 문제가 아니라 사람의 선택에서 출발한 사례로, 음악의 중심에는 여전히 실연자와 그들의 관계, 그리고 서로를 향한 존중이 자리하고 있음을 보여준다"면서 "음실련은 앞으로도 AI 기술 발전 속에서도 실연자의 목소리와 음악이 정당하게 보호받을 수 있도록 법과 제도에 대한 개선 논의와 사회적 합의 과정에 적극 참여하며, 실연자의 권익을 지키는 역할을 충실히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라이즈'는 이현도가 작사와 작곡을 맡았다. 듀스의 뉴잭스윙 사운드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 특히 이번 곡은 김성재의 과거 음원 자료를 기반 삼아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그의 목소리를 복원해 주목 받았다. 지난달 27일 서울 광화문에서 진행된 청음회에서 "듀스의 시간이 다시 흐르기 시작했다"는 반응이 터져나왔다.

이현도·김성재가 결성한 듀스는 한국 힙합의 첫 장면 중 하나로 통한다. 올해가 데뷔 32주년이다. 흑인 음악을 국내에 소개하며 짧은 활동 기간에 굵직한 획을 그었다.

1993년 4월 1집 '듀스(Deux)'로 데뷔 이후 3집까지 내고 2년 만인 1995년 7월 해체됐다. 하지만 '나를 돌아봐' '굴레를 벗어나' '우리는' '여름 안에서' 등의 히트곡을 내며 그룹 '서태지와 아이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두 사람의 목소리가 함께 담긴 마지막 음반은 1997년 나온 베스트 앨범 '듀스 포에버'다. 이 음반의 타이틀곡 '사랑, 두려움'은 당시 신곡이었다. 내년 상반기 중 정규 4집이 나올 예정이다. 무려 31년 만의 정규 음반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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