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연합뉴스) 홍현기 기자 = 인천시는 내년 1월부터 시행되는 수도권 생활폐기물 직매립 금지에 맞춰 1회용품 감축 정책을 선제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시는 앞서 공공청사 내 다회용 컵 공유시스템을 구축하고, 공무원 '1인 1 텀블러' 사용을 권장했다.
시는 다회용 컵 대여함 18대, 반납함 20대, 텀블러 세척기 14대 등 총 52대의 관련 설비도 운영 중이다.
또 지역 내 야구장, 장례식장, 영화관, 축제·행사장, 배달 음식, 공공캠핑장 등 다양한 생활공간에서 다회용기 사용 환경을 조성하기도 했다.
시는 이러한 노력으로 올해 다회용기 240만개 이상이 사용되면서 생활폐기물 34t이 감축된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올해 인천시와 10개 군·구의 공공청사 일회용 컵 반입 비율은 7.57%로 서울(28.01%)과 경기(33.65%)보다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정승환 인천시 환경국장은 "내년 시행되는 생활폐기물 직매립 금지는 도시 구조 전환을 요구하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인천시는 매립에 의존하지 않는 자원순환 도시로 나아가기 위한 정책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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