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우승을 노리는 미국 야구 대표팀이 최강 선발진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미국 대표팀은 18일(한국시간) 놀런 매클레인, 클레이 홈스(이상 뉴욕 메츠)와 조 라이언(미네소타 트윈스)을 대표팀 선발 투수로 추가 발탁했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미국은 앞서 참가를 확정한 2025년 내셔널리그(NL) 사이영상 수상자 폴 스킨스(피츠버그 파이리츠)를 중심으로 막강한 선발 로테이션을 꾸리게 됐다.
이번에 합류한 매클레인은 MLB 파이프라인 유망주 전체 11위에 오른 기대주다.
올해 8월 빅리그에 올라온 그는 8경기 선발 등판에서 48이닝을 소화하며 평균자책점 2.06, 탈삼진 57개를 기록해 강렬한 데뷔 시즌을 보냈다.
오랜 기간 불펜 투수로 활약했던 홈스의 선발 변신도 성공적이었다.
지난 시즌을 앞두고 메츠와 계약하며 선발로 전향한 홈스는 165⅔이닝을 던져 12승 8패, 평균자책점 3.53을 기록하며 이닝 이터로서의 면모를 보였다.
미네소타의 에이스 라이언 역시 믿음직한 카드다.
올 시즌 라이언의 성적은 31경기에서 13승 10패, 194탈삼진 평균자책점 3.42다.
2025년 생애 올스타에 선정된 라이언은 최근 3년 중 두 차례나 시즌 190탈삼진을 돌파했다.
특히 올해 22.5%의 탈삼진-볼넷 비율(K-BB%)을 기록해 스킨스, 개럿 크로셰(보스턴 레드삭스), 태릭 스쿠벌(디트로이트 타이거스)에 이어 메이저리그 규정 이닝 투수 중 이 부문 4위를 달렸다.
마운드 높이를 한층 강화한 미국 대표팀은 내년 3월 7일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다이킨 파크에서 브라질을 상대로 B조 조별리그 첫 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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