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준 윙백 변신, 얼마 못 가나… ‘새 감독 체제’ 셀틱, 3분 만에 와르르 붕괴로 4연패 수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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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준 윙백 변신, 얼마 못 가나… ‘새 감독 체제’ 셀틱, 3분 만에 와르르 붕괴로 4연패 수렁

풋볼리스트 2025-12-18 08:55:0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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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준(셀틱). 게티이미지코리아
양현준(셀틱).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김진혁 기자= 공교롭게 양현준이 윙백이라는 새 역할을 부여 받은 뒤 소속팀 셀틱FC가 크게 흔들리고 있다.

18일(한국시간) 스코틀랜드 던디의 덴스 파크애서 2025-2026 스코틀랜드 프리미어십 11라운드를 치른 셀틱이 던디유나이티드에 1-2로 패배했다. 이날 패배로 셀틱은 승점 32점으로 선두 하츠와 6점 차를 좁히지 못했다.

양현준의 윙백 변신이 예상보다 빠르게 끝날 수 있다. 양현준이 부족해서가 아닌 양현준을 윙백으로 기용한 감독의 거취가 위태롭기 때문이다. 셀틱은 브랜든 로저스 감독 경질 휘 후임자로 윌프리드 낭시 감독을 택했다. 낭시 감독은 과감한 전방 압박을 기반한 3-4-3 전형을 활용하는데 이때 윙백 자리에 양현준을 기용하기 시작했다.

양현준은 낭시 감독 부임 후 프리미어십과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경기에서 모두 오른쪽 윙백으로 선발 출장했고, 비교적 비중이 낮은 컵대회에서는 결장했다. 양현준은 본래 강점인 저돌적인 공격력을 유지하면서 적극적인 수비 가담과 과감한 경합으로 수비 능력에서 좋은 인상을 남겼다.

문제는 낭시 체제 셀틱이 좀처럼 첫 승을 거두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다. 앞서 말했듯 양현준의 문제가 아닌 낭시 감독의 대책없이 과감한 경기 운용이 극심한 수비 불안을 낳은 탓이었다.

양현준(셀틱). 게티이미지코리아
양현준(셀틱). 게티이미지코리아

이날 결과까지 낭시 체제 셀틱은 4연패 수렁에 빠졌다. 먼저 앞서간 건 셀틱이었다. 전반 13분 상대 전개를 탈취한 셀틱이 빠른 전진 패스로 속공을 펼쳤다. 이때 왼쪽 측면에서 공을 잡은 마에다 다이젠이 절묘한 가감속으로 상대 수비수를 녹였고 문전 왼편에서 낮고 빠른 슛으로 골문 반대편 구석을 정확히 찔렀다.

그러나 후반전 셀틱의 고질적인 수비 불안이 도지며 연속 실점을 내줬다. 경기가 뒤집히기까지 고작 3분이 걸렸다. 후반 13분 크리스티안 케레츠테스에게 동점 실점을 헌납한 셀틱은 후반 16분 자차리 삽스포드의 중거리포까지 얻어맞으며 순식간에 리드를 내줬다. 결국 셀틱은 종료 휘슬까지 추가 득점에 실패하며 낭시 체제 4연패를 맛봤다.

이날 양현준은 팀 패배에도 공수 상황에서 성실히 가담하며 움직였다. 86분 소화하며 패스 성공률 94%(29/31), 슈팅 1회, 드리블 1회, 롱패스 성공 2회, 태클 3회, 지상 볼 경합 성공 5회, 공중볼 경합 성공 3회, 피파울 1회 등 기록했다.

경기 후 스코틀랜드 ‘글라스고 월드’는 양현준에게 평점 6점을 주며 “윙백 역할에 잘 적응하고 있는 듯하며, 오른쪽 측면을 끊임없이 오르내렸다”라며 패배 결과와 상관없이 양현준이 윙백 포지션에 잘 정착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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