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스경제=이현령 기자 | 미스토홀딩스가 창립 이래 최대 규모의 자사주를 소각한다.
미스토홀딩스는 지난 16일 열린 이사회에서 보유 중인 자사주 약 2682억 원 규모를 모두 소각하기로 결의했다. 또 100억 원 규모의 자사주를 추가로 취득한다.
미스토홀딩스에 따르면 이번 자사주 소각 대상은 회사가 보유한 모든 자기주식이다. 이는 전체 발행주식총수의 약 11.7%다.
미스토홀딩스는 이번 결정이 장기적 주주가치 제고 및 주주 신뢰 강화를 위한 전략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자본 효율성을 높이고 주당순이익(EPS)을 실질적으로 개선해 기업의 내재적 성장 기반을 강화할 방침이다. 앞서 지난해 3월에도 자사주 소각을 진행했다.
미스토홀딩스는 올해 초 공개한 '2025~2027년 3년간 5,000억 원 규모 중장기 주주환원 정책'의 일환으로 이번 100억 원 규모 자사주를 추가 취득한다. 이에 올해 총 1800억 원 규모의 자사주취득을 결의했다.
미스토홀딩스는 지난달 주당 940원, 총 504억 원 규모의 특별배당도 확정했다. 이를 포함해 올해 누적 주주환원 규모는 총 2300억 원에 달한다. 이는 3년간 목표 금액 5000억 원 중 46%를 달성한 수치다.
이호연 미스토홀딩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이번 자사주 소각은 단기적인 주가 부양 목적이 아니라 기업의 장기적 성장성과 주주 신뢰를 높이기 위한 전략적 결정”이라며 “견고한 재무구조와 안정적인 현금흐름으로 앞으로도 주주가치 제고를 최우선으로 하는 책임경영을 이어가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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