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김현수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제임스 트래포드 영입을 원한다.
토트넘 소식을 다루는 ‘스퍼스 웹’은 17일(한국시간) “굴리엘모 비카리오는 최근 골문에서 잦은 실수로 많은 비판을 받고 있다. 이에 토트넘은 오는 1월 비카리오의 대체자로 맨체스터 시티의 트래포드를 점찍었다”라고 보도했다.
이탈리아 국적의 골키퍼 비카리오가 토트넘에 합류한 건 2023년이다. 수년간 수문장을 담당했던 위고 요리스의 후계자로 낙점됐다. 약간의 기복이 있기는 했지만, 전체적으로 준수한 경기력을 이어가며 골문을 비교적 탄탄하게 지켰다.
그러나 올 시즌에는 여러 비판에 직면 중이다. 발전하지 않은 실력과 더불어 야유를 보낸 토트넘 팬들과 마찰도 드러냈다. 여기에 부주장이면서 부족한 리더십까지 보여주며 팬들을 실망케 했다.
특히 직전 노팅엄 포레스트전 행동이 큰 논란이 됐다. 후방 빌드업 과정에서 비카리오는 아치 그레이에게 패스했는데 곧바로 소유권을 빼앗은 노팅엄이 단숨에 득점으로 연결했다. 공을 빼앗기 그레이에게 많은 비판이 쏟아졌지만, 비카리오도 비판을 피할 수 없었다. 상대가 압박을 가져가는 상황에서 판단 미스로 실점 상황을 만들었다는 것. 그럼에도 비카리오는 팔을 벌려 그레이를 탓하는 장면을 연출하며 크게 지탄받았다.
결국 토트넘이 칼을 빼든 분위기다. 경기력, 리더십이 부족한 비카리오를 보내고 새로운 골키퍼로 트래포드를 데려올 심산이다. 영국 ‘풋볼 인사이더’에서 활동하는 피터 오르쿠 기자는 “트래포드는 충분히 재능 있는 골키퍼지만 현재는 잔루이지 돈나룸마에 밀려 후보에 머무르고 있다. 그의 실력은 여전한 만큼 토트넘을 포함해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도 트래포드를 노릴 가능성이 있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트래포드는 한 단계 도약할 준비가 된 최고 수준의 재능이다. 그는 출전 시간을 강하게 원하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토트넘의 프로젝트는 그의 야망과 완벽하게 맞아떨어진다”라며 토트넘에 최적화된 자원임을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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