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김현수 기자] 알레한드로 가르나초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났는데도 맨유팬 심기를 건드리고 있다.
영국 ‘트리뷰나’는 17일(한국시간) “16일 열린 맨유와 본머스와의 경기에서 화제가 됐던 건 마이누의 동생이 입고 온 ‘‘Free Kobbie Mainoo(코비 마이누를 풀어줘라)’라는 티셔츠였다. 해당 장면이 여러 SNS를 통해 빠르게 확산되는 가운데 가르나초가 해당 게시물에 좋아요를 누른 사실이 포착되며 논란을 낳았다”라고 보도했다.
2005년생, 마이누는 맨유 ‘성골 유스’ 출신 미드필더다. 유스 시절부터 높은 잠재력으로 많은 기대를 받았고 2022년 드디어 프로 데뷔에 성공했다. 전임 사령탑 에릭 텐 하흐의 신임을 받으며 카세미루와 주전 미드필더로 활약했다.
다만 마이누는 루벤 아모림 감독 부임 이후부터 사뭇 다른 분위기를 직면했다. 주전 미드필더로 브루노 페르난데스와 카세미루가 중용돼 입지가 좁아진 것. 아모림 감독은 미드필더에게 빠른 공수 전환과 빼어난 빌드업 능력을 요구한다. 그러나 투박한 발밑으로 양질의 패스를 배급하지 못하는 마이누는 결국 후보로 밀렸다.
이에 불만을 품은 마이누가 오는 1월 맨유를 떠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는 상황. 그런 가운데 마이누 동생까지 ‘마이누를 풀어달라’라는 티셔츠를 입고와 이적설이 불거지고 있다. 여기에 가르나초가 해당 티셔츠 사진이 있는 게시물에 ‘좋아요’를 눌러 논란을 일으켰다.
가르나초는 마이누와 비슷하게 맨유 유스를 거쳐 데뷔한 성골 자원. 마이누처럼 크게 기대받았지만, 성장세가 더뎠다. 자신의 치명적 약점인 결정력을 발전시키지 못하며 기대만큼의 임팩트를 보여주지 못했다. 여기에 인종 차별 논란과 아모림 감독과의 불화까지 겹쳐 결국 올 시즌 첼시로 떠났다.
떠난 와중에도 ‘성골 자원’ 마이누의 이적을 바라는 게시물에 공개적으로 반응하며, 맨유팬들을 불편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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