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P, ZGX 나노 G1n AI 스테이션으로 로컬 AI 워크스테이션 기준 제시

HP가 150mm 초소형 폼팩터에 대규모 AI 모델 실행 환경을 구현한 ZGX 나노 G1n AI 스테이션을 선보였다. 로컬 기반 AI 연산 구조를 통해 클라우드 의존을 줄이고, 개발 속도와 보안성, 비용 예측 가능성을 동시에 강화한다. 엔비디아 그레이스 블랙웰 아키텍처와 통합 소프트웨어 툴킷을 바탕으로 개발자 중심의 AI 워크플로우 확장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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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P는 개발자와 데이터 사이언티스트 등 AI 전문 인력을 위한 초소형 워크스테이션 ZGX 나노 G1n AI 스테이션을 선보였다. 150mm 정사각형 크기의 데스크톱 폼팩터에 대규모 AI 모델 실행을 위한 연산 환경을 구현해, 외부 서버로 데이터를 전송하지 않고 기기 내부에서 학습과 추론을 수행하는 로컬 AI 방식을 중심으로 설계됐다.

ZGX 나노 AI 스테이션 라인업은 로컬 AI 컴퓨팅 수요 증가와 데이터 보안 요구, 클라우드 비용 부담 확대라는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구성됐다. 기존 데스크톱이나 노트북 환경에서 한계로 지적되던 대형 모델 처리와 개발 생산성을 보완하고, 기업이 단계적으로 AI 워크로드를 확장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한다.

김대환 HP 코리아 대표는 “AI 개발 환경에서 속도·보안·비용 효율은 기업 경쟁력과 직결된다”며 “ZGX 나노 G1n은 개발자가 복잡한 설정 없이 작업을 시작하고, 고도화된 모델까지 로컬에서 다룰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AI 개발의 속도와 안정성, 효율을 새로운 수준으로 끌어올릴 것”이라고 밝혔다.

ZGX 나노 G1n은 엔비디아 GB10 그레이스 블랙웰 기반 아키텍처를 적용해 페타플롭급 연산 성능과 최대 1,000 TOPS 수준의 AI 연산 성능을 제공한다. 128GB 통합 시스템 메모리를 기반으로 최대 2,000억 파라미터 규모의 모델을 로컬에서 실행할 수 있으며, 두 대를 엔비디아 커넥트X-7 기반 네트워크로 연결하면 최대 4,050억 파라미터까지 처리 범위를 확장할 수 있다. 별도의 데이터센터 없이도 내부 수요에 맞춘 연산 환경 확장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개발자 생산성을 고려한 소프트웨어 환경도 함께 제공된다. ZGX 툴킷에는 비주얼 스튜디오 코드, MLFlow, 올라마, 언슬로스 등 주요 개발 도구가 포함돼 초기 설정 부담을 줄이고 반복 작업을 간소화한다. 비주얼 스튜디오 코드 확장 기능을 활용하면 네트워크에 연결된 장치를 자동으로 탐색·연결할 수 있어 개발 준비 과정도 단순화된다. 엔비디아 AI 소프트웨어 스택과의 결합을 통해 대규모 언어 모델을 포함한 고성능 AI 워크로드를 로컬 환경에서 처리할 수 있다.

로컬 기반 구조는 보안과 운영 효율 측면에서도 강점을 제공한다. 민감한 데이터를 외부로 전송하지 않고 내부에서 일관되게 관리할 수 있어 보안 요구 수준이 높은 환경에 적합하며, 네트워크 지연과 사용량 기반 과금에 대한 부담을 줄여 장기 프로젝트에서도 예측 가능한 비용 구조를 유지할 수 있다. 로컬 환경에서 즉각적인 테스트와 반복 작업이 가능해 전체 개발 흐름의 효율성도 높아진다.

HP는 워크스테이션 영역에서 축적한 기술을 바탕으로 ZGX 나노 G1n을 통해 AI 개발 환경을 보다 밀도 높고 유연하게 구성할 수 있는 선택지를 제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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