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밴드맨한테 음악 자추 당한 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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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 밴드맨한테 음악 자추 당한 썰

시보드 2025-12-17 22:58:0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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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게단 젶 선행과 트레 모두 광탈해 그냥 일본갔음 청년이 되버려서 당일치기로 교토 다녀옴

갔다오니까 시간이 저녁 먹기 전까지 애매하게 남아서 우메다 타워레코드를 들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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랏도 트리뷰트랑 히게단 리조이스 라이브앨범 없나 구경 도중에 지나가던 빨간머리에 피어싱 한 남자를 이 때 처음 인지함

일반인치고 개빡세게 꾸며서 그냥 속으로 쓰레기밴드맨 관상이네 노래는 빡센거 듣겠다 생각하고 계속 구경했음

근데 구경 좀 하던 도중에 아까 그 남자가 말을 거는거임

일본어도 못하는데 뜬금없이 말을 걸다니 존나 당황한 찰나 내가 계속 앨범들 구경하는거 지켜봤는지 밴드음악 좋아하냐고 물어보길래 다행히 그건 알아들어서 그렇다고 대답함

그러니까 바로 무슨 스모크패닉이라고 첨 듣는 밴드를 추천하더라

평소에도 투메 위주로 듣던 나에겐 관심 밖에 저기서 더 반응하면 말 길어져서 꿀먹은 벙어리 될 거 같아서 바로 고멘나사이 박고 한국인이라고 밝힘

그리고 좀 있다 1층 내려와서 밥먹으러가면서 이 얘기를 갤에 글 썼는데 누가 댓글로 검색해보니 생긴거 묘사한게 스모크패닉 멤버인거 같다 하는거임

진짜 검색해보니까 아까 봤던 걔였음 바로 전력질주해서 6층까지 다시 올라가보니 아직 있었음

바로 말 걸까하다가 주위에 그 청음하라고 CD 몇개 전시하는거 있잖아 거기에 스모크패닉 앨범이 있는거임 그래서 아 얘 앨범 오프매장에 전시해서 온 거구나 그래도 한번 노래는 듣고 얘기하는게 매너인거 같아서 청음하러갔음

근데 이번엔 뭔 멀대같이 키 큰 애가 노래를 옆에서 틀어주더라 그래서 이새낀 뭐지? 타워레코드 알바인가? 하고 노래 듣는데 뭔 트랙 제목 알려주고 노래 좋냐 물어보고 1100엔이라고 홍보하길래 아 얘도 밴드 멤버구나 그제서야 눈치깜

그리고 프로필사진에 나온 얼굴 가르키면서 이게 너 맞냐고 물어보니까 맞다하길래 존나 기초적인 일본어랑 영어 섞어서 대화하니까 키 큰애가 기타/보컬이고 첨 본 빨간머리가 기타/코러스였음 또 다른 멤버 하나도 와있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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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이거도 인연이라 CD 사겠다고 하고 사인도 앨범에 받을까 했는데 펜이 없어서 그건 패스하고 사진이나 같이 하나 찍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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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한국 돌아가서 밴드랑 노래 많이 추천하겠다고 했는데 일가갤에 '스모크패닉' 5글자 바이럴는 충분히 한듯

진짜 처음 겪어본 색다른 경험이였다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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