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수공통감염병 ‘SFTS’ 올해 264명 발생…부처 합동 대응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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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수공통감염병 ‘SFTS’ 올해 264명 발생…부처 합동 대응 나서

메디컬월드뉴스 2025-12-17 22:06:0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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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청과 농림축산검역본부가 12월 17일 ‘2025년 제2차 인수공통감염병 대책위원회’를 열고 백신과 치료제가 없어 치명률이 약 18%인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과 개브루셀라병에 대한 원헬스 기반 공동 대응 체계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질병관리청(청장 임승관)과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최정록)는 이날 청주 오스코에서 농림축산식품부, 기후부, 행정안전부, 국방부, 식품의약품안전처 등 관계부처 및 민간 전문가 등 약 50명이 참석한 가운데 인수공통감염병 대책위원회를 개최했다.

인수공통감염병 대책위원회는 사람과 동물 간 상호 전파되는 인수공통감염병의 예방관리를 위해 2004년부터 운영되어 온 범부처 협력기구다. 

이번 회의는 임승관 질병관리청장과 최정록 농림축산검역본부장이 취임 후 처음으로 공동 주재한 자리로, 양 기관은 기존의 협력 체계를 넘어 실질적이고 실행력 있는 ‘원팀’ 공조 체계를 가동하기로 뜻을 모았다.


◆SFTS 환자 전년 대비 55% 증가

대책위원회는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을 공통 주제로 선정하고 관계부처 협력을 통한 관리 및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SFTS는 백신과 치료제가 없고 치명률이 높은 인수공통감염병으로, 올해 11월 말 기준 264명의 환자가 발생해 전년(170명) 대비 약 55.3% 증가했다.

특히 올해 6월 충북지역 의료기관 내에서 SFTS 2차 집단감염 사례가 발생하고 동물에서 사람으로 전파된 사례가 보고되는 등 보다 체계적인 관리와 다각적인 대응이 요구되고 있다.


◆원헬스 관점 공동 역학조사 실시

질병관리청은 지난 7월 SFTS 발생 사례에 대해 질병관리청, 농림축산식품부, 농림축산검역본부, 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 지자체 등 관계부처 공동 역학조사를 실시하여 ‘사람-동물-환경’을 아우르는 원헬스 관점에서 SFTS 위험요인을 점검했다. 

향후에는 그 결과를 토대로 다부처 SFTS 공동 역학조사 매뉴얼을 마련하는 등 부처 간 협력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


◆동물 단계 대응체계 구축

농림축산검역본부는 농식품부와 함께 2024년 7월부터 동물 단계에서의 인수공통질병 대응체계 구축을 위해 전담 조직(TF)을 운영하고 있다. 

SFTS, 포유류 인플루엔자, 큐열, 브루셀라병, 결핵병 등 인수공통감염병 5종에 대해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국가예찰 프로그램 마련을 위한 용역 사업을 추진하는 등 인수공통감염병 감시체계를 강화해 나가고 있다.


◆반려동물 유통 단계 검사 의무화 추진

이날 회의에서는 반려동물 관련 인수공통감염병 안전망 강화 방안도 중점 논의됐다. 특히 개브루셀라병과 관련해 농림축산식품부가 추진 중인 반려동물 유통 단계에서의 검사 의무화 등 선제적인 관리 강화 방안 추진이 공유됐다.

질병관리청은 구조견 및 양성견 밀접 접촉자를 대상으로 웹 기반(QR코드)의 능동감시를 실시하고, 반려 산업 종사자, 수의사, 반려인 등 고위험군 대상 개브루셀라증 예방 수칙 제작·배포 및 반려견 박람회 참여 등을 통해 대국민 개브루셀라증 인식도 제고를 위한 홍보를 진행했다. 

앞으로도 개브루셀라병 확산 방지 및 개브루셀라증 인체감염 예방을 위해 부처 간 칸막이 없는 유기적인 협업을 약속했다.


최정록 농림축산검역본부장은 “가축전염병의 선제적 차단이 곧 국민 보건의 첫걸음”이라며, “오늘 논의된 사항들이 현장에서 차질 없이 이행될 수 있도록 질병관리청 등 관계부처와 긴밀히 호흡을 맞춰 국민과 동물 모두의 건강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임승관 질병관리청장은 “신종 및 재출현 감염병 위협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미우주무(未雨綢繆)의 자세가 필요하다”며, “원헬스 접근을 기반으로 관계 부처가 유기적으로 협력하는 빈틈없는 국가 방역 체계를 구축해 국민의 안전한 일상을 지켜내겠다”고 밝혔다.

[메디컬월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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