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먼트뉴스 김민정 기자]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 측이 개그우먼 박나래의 흔적을 지운 후 첫 번째 단체 사진을 공개해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17일 나 혼자 산다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오는 19일 방송을 앞두고 무지개 회원들의 스튜디오 녹화 현장 사진이 게시되었다. 제작진은 해병대 전우들과의 일상을 알리겠다는 위트 있는 문구와 함께 이번 주 금요일 밤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전현무를 필두로 코드 쿤스트, 기안84, 샤이니 최민호, 옥자현, 박지현 등 출연진들이 나란히 서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나 혼자 산다 측은 본방송 전 꾸준히 스튜디오 단체 사진을 공개해 왔으나, 이번 사진은 9년 동안 프로그램을 지켜온 박나래의 빈자리가 확연히 드러나면서 온라인상에서 큰 화제가 되었다.
최근 박나래는 전 매니저들에 대한 갑질 의혹을 시작으로 불법 의료 시술, 회삿돈 횡령 등 잇따른 논란에 휩싸였다. 전 매니저들은 특수상해 및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박나래를 고소했으며, 이에 박나래 측도 공갈 혐의로 맞고소하며 법적 공방을 예고한 뒤 모든 방송 활동을 중단했다.
사태가 심각해짐에 따라 나 혼자 산다 측은 공식 홈페이지와 출연진 명단에서 박나래의 이름을 삭제하며 사실상 손절 절차를 밟았다. 2016년부터 무지개 회원의 주축으로 활약해 온 박나래가 9년 만에 공식적으로 제외되면서 프로그램은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게 되었다.
박나래의 하차 이후 처음으로 공개된 이번 단체 사진은 무지개 운수팀의 달라진 체제를 공식화하는 신호탄으로 풀이된다. 오는 19일 방송에서는 최민호와 그의 해병대 전우들이 함께하는 열정 넘치는 일상이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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