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송강이 서울 성수동의 초대형 아파트를 매입하며 부동산 시장에서도 존재감을 드러냈다. 성수동 일대에서도 손꼽히는 고가 거래로, 해당 단지는 분양 이후 역대 최고가를 기록했다.
17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송강은 지난 6월 말 서울 성동구 성수동2가에 위치한 ‘서울숲 힐스테이트’ 전용면적 227㎡를 67억원에 매입했다.
지난달 소유권 이전 등기를 마친 것으로 확인됐으며, 2006년 분양 이후 해당 면적 기준 최고가 거래로 전해졌다. 서울숲 조망과 입지적 희소성이 가격 형성에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등기부등본상 채권최고액은 약 46억원으로 설정됐다. 통상 근저당권이 실제 대출금의 110~120% 수준으로 잡히는 점을 고려하면, 송강은 최대 약 42억원가량을 금융권 대출로 조달한 것으로 추정된다.
나머지는 자기 자금으로 충당한 셈이다. 해당 단지는 배우 남궁민을 비롯해 그룹 비투비의 육성재, 전 야구선수 박찬호 등이 거주하거나 매입한 곳으로 알려져 연예인 선호 주거지로도 주목받아 왔다.
성수동은 최근 몇 년간 문화·상업 인프라 확장과 함께 고급 주거지로 빠르게 변모하고 있다. 서울숲을 중심으로 한 쾌적한 주거 환경과 강남 접근성이 결합되며 고가 거래가 잇따르는 지역이다. 송강의 이번 매입 역시 이러한 흐름 속에서 이뤄진 선택으로 해석된다.
송강은 넷플릭스 시리즈 ‘스위트홈’ 시즌1부터 시즌3까지 출연하며 글로벌 인지도를 쌓았다. 장르물에서 보여준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해외 팬층을 확보했고, 이를 바탕으로 차기 행보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오는 10월 전역을 앞두고 있으며, 이후 차기작으로 드라마 ‘포핸즈’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포핸즈’는 예술고등학교를 배경으로 청춘들의 우정과 사랑, 경쟁과 성장을 그리는 작품이다. 군 복무 이후 본격적인 활동 재개를 앞둔 시점에서, 송강의 주거 선택과 향후 작품 활동이 맞물리며 대중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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