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틴 어게인’ 양의지가 기대하는 두산의 2026년, “한번 더 우승하고 은퇴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SD 베이스볼 피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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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틴 어게인’ 양의지가 기대하는 두산의 2026년, “한번 더 우승하고 은퇴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SD 베이스볼 피플]

스포츠동아 2025-12-17 21:01:3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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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포수 양의지는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주장직을 유지한다. 내년에는 개인 성적을 유지하면서 팀 성적까지 2마리 토끼를 모두 잡겠다는 각오가 대단하다. 뉴시스

두산 포수 양의지는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주장직을 유지한다. 내년에는 개인 성적을 유지하면서 팀 성적까지 2마리 토끼를 모두 잡겠다는 각오가 대단하다. 뉴시스



두산 베어스 양의지(38)는 올해도 변함없이 공수겸장 포수로서 가치를 입증했다. 38세의 나이에도 마스크를 쓰고 726이닝 동안 홈플레이트를 지켰고, 공격에선 타율 0.337, 20홈런, 89타점, 출루율 0.406의 성적을 거두며 타격왕에 올랐다. 포수 부문 황금장갑까지 거머쥐며 이승엽 전 두산 감독과 함께 역대 최다 골든글러브 수상 타이(10회)를 이뤘다. 그는 “나는 아직 할 수 있다는 마음가짐으로 지난겨울 내내 열심히 준비한 결과”라고 무덤덤하게 말했다.

개인 성적은 훌륭했지만, 팀 성적이 정규시즌 9위(61승6무77패)에 그친 탓에 마음껏 웃을 수 없었다. 주장이자 그라운드의 야전사령관으로서 팀을 이끌어야 하는 위치라 책임감을 느끼는 건 어찌보면 당연했다. 양의지는 “내 기록보다도 팀 성적이 올라가야 나도 너 빛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두산은 올 시즌이 끝나고 투수 이영하, 최원준, 외야수 조수행 등 프리에이전트(FA) 권리를 행사한 기존 선수 3명이 모두 잔류했다. KBO리그 최정상급 수비력을 자랑하는 유격수 박찬호까지 영입해 팀 전력도 강해졌다. 그만큼 각오도 남다르다. 2026시즌에는 개인과 팀 성적까지 2마리 토끼를 모두 잡겠다는 의욕이 넘친다. 올해 맡은 주장직도 그대로 유지한다.

두산 포수 양의지는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주장직을 유지한다. 내년에는 개인 성적을 유지하면서 팀 성적까지 2마리 토끼를 모두 잡겠다는 각오가 대단하다. 뉴시스

두산 포수 양의지는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주장직을 유지한다. 내년에는 개인 성적을 유지하면서 팀 성적까지 2마리 토끼를 모두 잡겠다는 각오가 대단하다. 뉴시스

양의지는 “한 번은 더 우승을 하고 은퇴해야 하지 않겠냐”며 “그만큼 잘 준비해야 한다. 어쨌든 팀이 적극적으로 전력을 보강했다. 좋은 선수가 들어오면 팀도 더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다는 자신감이 커진다. 또 박찬호가 중간에서 젊은 선수들을 잘 잡아줄 수 있는 선수라 팀에 큰 플러스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나도 매년 우승에 도전하고 있다”며 “KBO리그 최초의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해보신 (김원형) 감독님이 오셨으니 그만큼 기대가 크다. 내년에는 더 좋은 성적을 내서 우리 팀 선수들 모두 시상식에 참석하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2010년부터 2018년까지 두산, 2021, 2022년 NC 다이노스에서 배터리로 호흡을 맞췄던 우투수 이용찬(36)의 복귀도 그를 웃게 했다. 이용찬은 지난달 19일 진행된 2차 드래프트를 통해 두산으로 돌아왔다. 이용찬도 “(양)의지 형이 내 공을 받았을 때 내 성적도 좋았다”고 기대를 숨기지 않았다.

양의지는 “(이)용찬이가 항상 내가 팀을 떠난 뒤에 안 좋아진 것 같다”며 “나한테 분석을 많이 당해서 내가 두산으로 이적한 뒤 3년간(2023~2025년) 많이 맞았다(8타수5안타·2홈런·3타점)”고 껄껄 웃었다. 그러면서 “오래간만에 함께하게 돼 기쁘다”며 “용찬이의 공 궤도와 팔각도에 대해 조언을 많이 해줬는데, 최근에 좋지 않았다. 좋을 때나 안 좋을 때나 대화를 많이 해온 만큼 열심히 도와주겠다”고 밝혔다.

두산 포수 양의지는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주장직을 유지한다. 내년에는 개인 성적을 유지하면서 팀 성적까지 2마리 토끼를 모두 잡겠다는 각오가 대단하다. 스포츠동아 DB

두산 포수 양의지는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주장직을 유지한다. 내년에는 개인 성적을 유지하면서 팀 성적까지 2마리 토끼를 모두 잡겠다는 각오가 대단하다. 스포츠동아 DB


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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