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군·민항→무안 통합, 12월17일은 '약속의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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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군·민항→무안 통합, 12월17일은 '약속의 날'?

모두서치 2025-12-17 20:35:2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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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뉴시스

 


광주 군·민간공항 무안 통합 이전이 확정된 12월17일은 공교롭게도 광주시장과 전남지사가 군공항 이전을 전제로 민간공항 무안 이전을 합의한 날이어서 약속의 날로 기록될 것으로 보인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국방부·국토교통부·기획재정부 등 3개 정부부처와 광주시·전남도·무안군 등 3개 지방자치단체로 구성된 '광주 군공항 이전을 위한 6자 TF'는 17일 광주에서 대통령실 주재로 첫 공식 회동을 갖고, 광주공항 무안 통합 이전에 최종 합의했다.

6자 합의에 앞서 지역 내에서는 지자체간 3자, 정부를 포함한 4자 회동과 합의 시도가 끊이질 않았으나 이해 관계가 첨예하게 얽히면서 번번이 무산됐다. 어렵게 도출된 합의가 지역 여론을 이유로 일방 파기되기도 했다.

갈등과 반복이 이어지는 와중에 의미있는 성과도 없진 않았다. 대표적인 것이 2023년 광주시와 전남도간 양자 합의로, 강기정 시장과 김영록 지사는 2시간 담판 끝에 5대 합의안을 도출했다.

주요 내용은 ▲군공항 이전에 '의미있는 진전'이 이뤄지면 민간공항 무안 이전 ▲시·도 공동 무안군 설득 ▲시·도·국방부가 공동 참여하는 '소음피해 대책 마련 토론회' 개최 ▲무안군 수용성 제고를 위한 지원사업 ▲KTX 무안 군공항역 개통에 맞춰 공항 활성화를 위한 공동회의 개최 등이다.

해묵은 입장차로 갈등의 요인이던 민간공항 이전 문제를 풀 진전된 합의안이라는 점에서 큰 기대가 모았다.

당시 양자 회담은 상징성을 담아 공동혁신도시에서 열렸고, 날짜는 공교롭게도 6자 TF 합의일과 같은 12월17일이다.

세계사적으로도 12월17일은 라이트 형제가 최초 유인 비행에 성공(1903년)하며 항공 역사상 가장 위대한 분수령이 된 날이고, 민간 항공기 대중화의 상징인 더글러스 DC-3가 첫 비행(1935년)에 성공, 항공 여객운송의 기틀을 마련한 날로 기록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일부러 날을 잡은 건 아니었는데 우연의 일치인지 2년 전 양자 합의일과 겹치고, 인류가 하늘을 날기 시작한 날이기로 해 6자 합의의 의미가 배가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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