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서 새벽 배송 중 사고로 숨진 30대 쿠팡 택배 노동자 유족 측이 영업점 대표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전국택배노조 제주지부와 배송기사 A(30대)씨 유족은 17일 제주경찰청을 찾아 사자명예훼손 혐의로 쿠팡 대리점 대표 B씨에 대한 고소장을 제출했다.
B씨는 지난달 15일 다수 언론사를 상대로 이메일을 보내 A씨에 대한 음주운전 및 은폐 의혹을 제기했다. A씨의 장례식이 끝난 지 이틀 만이다.
B씨는 A씨와 평소 술을 마시던 동료기사들의 문자메시지 내역을 캡처하며 이 같은 주장을 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의 음주 정황은 확인되지 않았다.
A씨는 지난달 10일 오전 2시7분께 제주시 한 도로에서 1t트럭을 몰던 중 전신주와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구조된 A씨는 치료 중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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