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주 물량과 실거래가로 본 자이…주택시장 내 위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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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주 물량과 실거래가로 본 자이…주택시장 내 위치는?

폴리뉴스 2025-12-17 18:55:00 신고

[사진=GS건설]
[사진=GS건설]

올해 전국에서 입주한 아파트 가운데 상당 비중을 GS건설의 주택 브랜드 자이(Xi)가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급 규모와 실거래 성과가 동시에 확인되면서 자이가 주택시장에서 차지하는 위상이 다시 한번 수치로 드러났다는 평가다.

17일 부동산 시장 집계에 따르면 GS건설의 올해 입주 물량은 2만8천 가구를 웃돌며, 국내 주요 건설사 가운데 가장 많은 수준을 기록했다. 전체 입주 물량과 비교하면 약 10%에 해당하는 규모다. 단순한 분양 확대가 아닌, 실제 입주로 이어진 물량이라는 점에서 시장에서는 주목하고 있다.

이 같은 결과는 브랜드 선호도와도 맞물린다. 자이는 최근 아파트 브랜드 인지도와 신뢰도를 평가하는 조사에서 상위권을 유지하며, 장기간 축적된 브랜드 경쟁력을 다시 확인했다. 업계에서는 공급 실적과 선호도가 동시에 유지되는 사례가 많지 않다는 점에서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브랜드 평가는 실거래 가격에서도 일정 부분 반영되고 있다. 서울 서초구 잠원동에서 입주를 시작한 '메이플자이'는 전용면적 135㎡ 입주권이 70억 원을 넘는 가격에 거래되며, 해당 지역 내 최고 수준의 시세를 기록했다. 전용 84㎡ 역시 동평형 기준 최고가 거래가 이뤄졌다. 재건축·재개발 단지를 제외한 일반 아파트 기준으로는 상징성이 크다는 평가다.

수도권 외곽에서도 비슷한 흐름이 나타났다. 광명시 철산동에서 입주한 '철산자이 더 헤리티지'는 전용 114㎡ 입주권 거래가가 지역 최고 수준을 기록하며, 입주 이후에도 가격 경쟁력이 유지되고 있다는 점이 확인됐다. 시장에서는 공급 이후에도 가치가 유지되는 브랜드라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시세 흐름의 배경으로 상품 완성도와 주거 환경 전반을 꼽는다. 자이는 층간소음 저감 구조, 조명과 공간 설계를 결합한 내부 설계, 주거 환경의 감각적 요소를 고려한 기술 적용 등을 통해 실거주 만족도를 높이는 데 집중해왔다. 주택을 단순한 건축물이 아닌 생활 공간으로 접근한 전략이 장기적인 평가로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디자인 부문에서도 성과가 이어지고 있다. 브랜드 전시 공간과 미래 주거 기술을 체험하는 공간이 국제 디자인 분야에서 잇따라 수상하며,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공간과 경험으로 확장하려는 시도가 일정 부분 성과를 거두고 있다는 평가다. 이는 단지 외관이나 내부 마감에 국한되지 않은 접근이라는 점에서 차별화 요소로 언급된다.

입주 이후 관리 전략도 눈에 띈다. 자이는 입주 초기 단지를 대상으로 공용부 점검과 보수를 선제적으로 진행하는 관리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장기 거주 고객을 위한 유지·보수 지원 체계도 병행하고 있다. 건설사가 공급 이후까지 책임을 이어가는 구조가 입주민 만족도에 영향을 주고 있다는 평가다.

이 같은 관리 기조는 최근 하자 판정 통계에서도 드러났다. 일정 기간 동안 하자 분쟁 관련 공식 판정 사례가 발생하지 않으며, 품질 관리 시스템이 실효성을 보였다는 분석이 나온다.

업계에서는 자이의 사례를 두고 "공급 실적, 실거래 성과, 사후 관리가 분리되지 않고 하나의 흐름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평가한다. 단기 분양 성과보다 장기 신뢰를 중시하는 전략이 시장에서 일정 부분 반응을 얻고 있다는 것이다.

GS건설 관계자는 "자이는 공급 이후까지 이어지는 주거 경험을 중요한 가치로 삼고 있다"며 "앞으로도 설계와 기술, 관리 전반에서 기준을 높여 장기적인 신뢰를 쌓아가겠다"고 밝혔다.

입주 물량과 시장 평가가 동시에 확인되는 가운데, 향후 주택 시장 환경 변화 속에서 자이 브랜드가 어떤 성과를 이어갈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폴리뉴스 이상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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