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매진 행렬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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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매진 행렬 이유는

투데이신문 2025-12-17 18:12:1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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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의 갤럭시 Z 트라이폴드.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의 갤럭시 Z 트라이폴드. [사진=삼성전자]

【투데이신문 이유라 기자】삼성전자의 두 번 접는 스마트폰 ‘갤럭시 Z 트라이폴드’가 2차 판매까지 모두 매진시키며 관심을 끌고 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쯤 삼성닷컴에서 시작된 트라이폴드 재입고 구매 신청이 시작 2분 만에 마감됐다. 삼성닷컴은 “성원에 감사드린다. 준비된 물량이 소진됐다”며 재입고 알림 신청 시 안내를 약속하는 문구가 게시됐다. 

삼성전자가 공식적으로 밝히지 않았지만 공급 물량을 내년 초까지 최대 5000대, 장기적으로 최대 1만대 수준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계획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제품을 통신사 연계 없이 자급제로만 판매했다. 수준 높은 사용자 경험 제공을 위해 삼성전자의 첨단 기술을 총망라했다. 원가와 수리 비용 부담이 상대적으로 큰 제품이나 300만원 중반의 가격으로 책정돼 회사에서는 마진율이 낮다는 평가가 나온다.

실제 두 번 접는 메인 디스플레이의 파손 시 수리비는 약 183만4500원이다. 디스플레이 반납 조건으로 수리를 받더라도 20만원 정도 절감에 그친다. 보통 폴더블 디스플레이의 수리가 필요한 시점은 사용 후 1년 이후가 많다. 이를 고려할 때 갤럭시 Z 트라이폴드의 유지 비용은 적지 않다고 추측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출시 직전까지 삼성케어플러스(프리미엄 케어 서비스) 적용을 고심했으나 보험금 산정이 어려워 결국 불발된 것으로 알려졌다.

‘갤럭시 Z 트라이폴드’ 미디어 행사에서 삼성전자 MX사업부 스마트폰PP팀장 강민석 부사장이 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 미디어 행사에서 삼성전자 MX사업부 스마트폰PP팀장 강민석 부사장이 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Z 트라이폴드는 펼치면 253㎜(10형)의 대화면이 나타나고, 접으면 164.8㎜(6.5형)의 휴대성 높은 바(Bar) 타입 화면을 지원하는 새로운 형태의 스마트폰이다. 두께의 경우 접었을 때 12.9㎜, 펼쳤을 때 가장 얇은 쪽의 두께가 3.9㎜로 역대 갤럭시 폴드 시리즈 중 가장 슬림한 디자인을 갖췄다. 메인 디스플레이 보호에 최적화된 방식인 화면 양쪽을 모두 안으로 접는 ‘인폴딩’ 구조로 설계됐다. 

뿐만 아니다. 역대 갤럭시 폴더블 시리즈 중 가장 큰 5600mAh 용량의 배터리를 탑재했다. 균형 잡힌 전력 공급을 위해 3개의 각 패널에 3셀 배터리가 각각 배치됐다. 폴더블폰에 평균 4000~4500mAh가 탑재되는 것에 비하면 평균보다 큰 편이라고 할 수 있다. 최대 45W 초고속 충전도 지원한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스마트폰 최초로 태블릿 버전의 삼성 덱스(Samsung Dex)를 지원해 대화면 활용성을 극대화했다. 삼성 덱스는 기기를 외부 디스플레이, 마우스와 키보드 등을 연결해 휴대용 워크스테이션으로 사용할 수 있는 기능이다. 

제품의 완성도를 향상시키기 위해 생산 시 트라이폴드 본체와 디스플레이 접착전 부품에 이상이 없는지 CT 단층 촬영 검사를 하고, 균일한 표면 품질 확보를 위해 ‘레이저 스캔’을 하는 등 새로운 품질 검수 과정도 추가했다. 

지난 12일 삼성 강남 내부에서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구매하기 위해 대기하고 있는 고객들. [사진=삼성전자]
지난 12일 삼성 강남 내부에서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구매하기 위해 대기하고 있는 고객들. [사진=삼성전자]

흥행 열기에 트라이폴드의 금액이 일부 중고 거래 플랫폼에서는 400만원대에 거래되고 있기도 하다. 한때 1000만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웃돈을 주고서라도 구매하려는 고객들이 끊이질 않는 모습이다. 기술적 호기심과 높은 기대감이 품귀 현상 및 기록적인 판매량을 이끈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 같은 열기가 삼성전자에게 이점으로 작용될지는 미지수다. 가격 경쟁력을 위한 원가 절감으로 인해 현재의 인기가 부담으로 이어질 수 있다. 화웨이의 트라이폴드폰도 한화 기준 약 350만~400만원 수준이기에 트라이폴드가 가격적인 부분에서도 경쟁력이 있다. 샤오미도 내년 하반기 트라이폴드폰 출시를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삼성전자의 참여로 3단 폴더블 스마트폰 시장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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