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스경제=곽호준 기자 | 현대차그룹이 오는 18일 사장단을 포함한 정기 임원 인사를 단행한다.
올해 미국 관세 변수로 경영 불확실성이 커진 만큼 이번 인사는 조직 안정과 미래 경쟁력 강화라는 두 축을 동시에 겨냥했다는 관측이 나온다.
17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이 오는 18일 발표될 정시 인사에서 연구개발의 양대 축으로 꼽히는 첨단차량플랫폼(AVP)본부와 연구개발(R&D)본부의 새 수장을 임명할 예정이다. 송창현 전 AVP본부장과 양희원 전 R&D본부장이 인사에 앞서 용퇴하면서 후임 인선이 핵심 변수로 떠올랐다.
송 전 본부장 후임으로는 최진희 포티투닷 부대표 등이 거론됐다. 만프레드 하러 현대차 차량개발담당 부사장도 차기 R&D본부장 후보로 이름이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외부 영입보다는 내부 승진을 통해 연구개발 기조를 이어가려는 흐름으로 풀이됐다.
서강현 현대제철 대표이사 사장의 현대차 복귀설도 제기됐다. 서 사장은 현대차 기획재경본부장을 지낸 재무 전문가로 미국 루이지애나주 270만톤(t) 규모 전기로 제철소 투자 추진에 관여한 바 있다. 복귀 보직으로 기획조정실장이 거론되지만 확정된 것은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제철에서는 이보룡 현대제철 생산본부장이 후임으로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동석 현대차 국내 생산 담당 사장, 김견 HMG경영연구원장 등 주요 임원의 교체 가능성도 거론된다. 업계에서는 부사장급 이상 교체 폭이 커지고 신규 임원 정원도 줄어들 것으로 보고 있다.
Copyright ⓒ 한스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