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구’의 귀환···심형래, ‘영구 TV'로 유튜버에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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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구’의 귀환···심형래, ‘영구 TV'로 유튜버에 도전

직썰 2025-12-17 17:32:4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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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미디언 심형래가 지난 12일 유튜브 채널 '영구 TV'를 개국하고 시민들과 만나고 있다.[영구컴퍼니]
코미디언 심형래가 지난 12일 유튜브 채널 '영구 TV'를 개국하고 시민들과 만나고 있다.[영구컴퍼니]

[직썰 / 곽한빈 기자] 브라운관과 극장, 나아가 헐리우드까지 넘나들며 한국 코미디의 한 시대를 풍미한 심형래가 새로운 무대로 향했다. ‘영구’라는 이름으로 다시 돌아온 그는 이번에는 유튜브라는 디지털 무대에서 새로운 관객을 만난다. 시대가 바뀌어도 웃음의 본질은 변하지 않는다는 자신감으로, 심형래는 유튜브 알고리즘에 정면 도전장을 내밀었다.

영구컴퍼니(대표 백승학·심형래)는 지난 12일 심형래의 공식 유튜브 채널 ‘영구 TV’ 개업식을 열고 본격적인 출발을 알렸다. 이날 행사에는 임하룡, 엄영수, 김학래 등 개그계 동료들과 함께 평소 심형래와 친분을 쌓아온 재계 인사들이 참석해 새로운 도전에 힘을 실었다.

행사는 단순한 개업식을 넘어 ‘영구 TV’의 방향성과 콘텐츠를 미리 공개하는 자리로 꾸며졌다. 아직 채널에 공개되지 않은 콘텐츠를 선보이는 ‘VIP 시사회’와 ‘개업 대담 – 심형래를 말하다’가 이어지며 현장의 이목을 끌었다.

◇성형수술까지 감행…“웃음을 위해 또 한 번 자신을 내려놓다”

특히 ‘VIP 시사회’에서는 유튜브라는 새로운 무대에 서기 위해 심형래가 성형수술을 결심하고 그 과정을 공개한 첫 콘텐츠가 상영돼 큰 화제를 모았다. 과거 몸을 던지는 슬랩스틱으로 웃음을 만들어냈던 ‘영구’답게, 이번에도 자신을 내려놓은 솔직한 도전이 웃음과 함께 묘한 울림을 남겼다는 평가다.

이어진 ‘개업 대담 – 심형래를 말하다’는 제작진의 기획과는 전혀 다른 방향으로 흘러가며 또 한 번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심형래의 인생과 발자취를 돌아보자는 취지였지만, 엄영수의 이혼 비하인드, 김학래의 심형래 과거 연애사 폭로 등이 이어지며 즉석 ‘폭로전’으로 변모했다. 오랜 시간 호흡을 맞춰온 레전드 개그맨들의 입담은 여전히 날카로웠고, 현장은 웃음으로 가득 찼다.

◇코미디와 음악 결합…‘영구 TV’ 콘텐츠 청사진

이날 심형래는 직접 무대에 올라 ‘영구 TV’에 대한 포부와 향후 콘텐츠 계획을 밝혔다. 채널은 심형래의 강점인 코미디와 음악을 결합한 형식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대표 콘텐츠로는 시장, 관광지, 기업 행사, 지자체 명소 등을 직접 찾아가 스탠딩 코미디와 즉석 반주를 곁들여 진행하는 노래자랑 형식의 ‘영구 오부리’, 설정상 신내림을 받은 ‘영구’가 실제 무속인과 함께 사주·궁합·연애운을 분석하며 연애 고민을 상담하는 ‘영구 보살’ 등이 준비 중이다.

다시 땜통 가발과 고무신을 신고 ‘영구’로 돌아온 심형래는 “유튜브는 또 다른 무대일 뿐”이라는 듯 담담한 태도로 새로운 도전을 선언했다.

◇크리스마스이브 홍대 버스킹…오프라인까지 확장

‘영구 TV’는 개업을 기념해 오는 12월 24일 크리스마스이브 오후 6시, 홍대 버스킹 존에서 ‘돌아온 영구의 캐롤 라이브 버스킹’을 선보일 예정이다. 연말 거리 한복판에서 시민들과 직접 호흡하는 이번 무대는 유튜브를 넘어 오프라인까지 확장되는 ‘영구 TV’의 방향성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장면이 될 전망이다.

세대를 아우르며 웃음을 만들어온 심형래의 내공이 유튜브라는 새로운 무대에서 어떤 파장을 일으킬지, 디지털 시대에 다시 호출된 ‘영구’의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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