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꾹닫' 버티던 키, '나혼산'에 재뿌렸다…박나래 이어 또 이탈 [엑's 이슈]

(엑스포츠뉴스 정민경 기자) 샤이니 키가 '주사이모' 관련 논란을 일부 시인하며 '나혼산'을 떠났다.

17일 샤이니 키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공식입장을 내고 방송활동 중단을 선언했다. 불법의료 의혹을 받는 이른바 '주사이모'와의 친분설이 불거진 지 수일이 지난 시점이었다.

소속사는 "키는 지인의 추천을 받아 이 모 씨가 근무하는 강남구 소재의 병원에 방문해 그를 의사로 처음 알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키는 이후에도 해당 병원에서 진료를 받아왔고, 최근 병원 방문이 어려운 상황인 경우 집에서 몇 차례 진료를 받은 적이 있다"며 "이는 이 모 씨를 의사로 알고 있었고 그 또한 별다른 언급이 없었던 상황에서 집에서 진료받는 것이 문제가 되리라 생각하지 못한 부분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SM은 "키는 최근 이 모 씨의 의료 면허 논란으로 의사가 아니라는 사실을 처음 인지하고 매우 혼란스러워하고 있으며, 본인의 무지함을 깊이 반성하고 있다"며 예정된 일정 및 출연 중인 프로그램에서 하차한다고 알렸다.

키는 고정 출연 중이던 MBC '나 혼자 산다(나혼산)'와 tvN '놀라운 토요일'에서 하차 수순을 밟는다. 올 연말 키는 2025 MBC 방송연예대상에서 전현무, 장도연과 MC를 맡기로 했으나 역시 무산됐다.



키 측은 '주사이모' 논란이 처음 불거진 이후로 내내 침묵을 유지했다. 때문에 지난 12일 방송된 '나혼산' 에피소드에서도 그대로 전파를 탔지만, 향후 녹화에는 참여하지 않을 예정이다.

해당 의혹의 출발점이 된 박나래 역시 논란 확산 이후 '나혼산'을 포함한 모든 프로그램에서 이미 하차한 상황. 박나래에 이어 키까지 연달아 고정 멤버가 이탈하면서, 프로그램에도 적잖은 부담을 안기게 됐다.

연이은 논란 속, 핵심 멤버들의 이탈로 '나혼산' 프로그램 향방에 변화가 생길지 주목된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MBC


정민경 기자 [e-m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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