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기 혹시 왼발잡이세요?… ‘왼발 센터백’ 급구하는 바르셀로나, 토레스·슐로터베크 등 군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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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기 혹시 왼발잡이세요?… ‘왼발 센터백’ 급구하는 바르셀로나, 토레스·슐로터베크 등 군침

풋볼리스트 2025-12-17 17:25:2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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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 플릭 바르셀로나 감독. 서형권 기자
한지 플릭 바르셀로나 감독. 서형권 기자

[풋볼리스트] 김진혁 기자= 바르셀로나가 왼발 센터백 품귀 현상을 겪고 있다. 이에 내년 여름 최우선 보강 대상으로 유럽 각지에서 활약하는 왼발잡이 센터백들을 집중 관찰 중이다.

17일(한국시간)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바르셀로나가 다음 여름 이적시장에서 왼발 센터백 영입을 최우선 과제로 삼았다”라고 보도했다. 바르셀로나의 눈길을 끈 자원은 애스턴빌라의 파우 토레스, 보루시아도르트문트의 니코 슐로터베크다.

지난 시즌까지만 하더라도 바르셀로나는 왼발 센터백이 급하지 않았다. 스페인 라리가에서 오랜 기간 활약한 이니고 마르티네스가 2007년생 유망주 센터백 파우 쿠바르시와 걸출한 호흡을 보였다. 마르티네스는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노련한 수비와 완숙한 빌드업 능력으로 바르셀로나 최후방 라인을 지켰다.

마르티네스는 올여름 바르셀로나를 돌연 떠났다. 구단과 계약이 남아있었지만, 상호 해지 후 알나스르로 이적했다. 그런데 바르셀로나는 왼발 센터백 자리에 별도 보강하지 않았다. 있는 자원으로 돌려막기에 나선 바르셀로나는 쿠바르시의 파트너로 에릭 가르시아, 안드레아스 크리스텐센 등을 기용 중이다. 이들 모두 오른발잡이로 현재 바르셀로나 스쿼드 내 전문 왼발 센터백은 전무하다.

시즌 초는 어찌저찌 버텼다. 그러나 경기 표본이 늘수록 최후방 빌드업에서 오는 불안감이 점차 커지고 있다. 한지 플릭 감독 체제에서 바르셀로나는 극단적인 오프사이드 트랩을 수비 전술로 채택했다. 높은 위치부터 상대를 누르기 위해 센터백 라인을 하프라인까지 끌어올렸다. 압박이 통하는 날은 강력했다. 하지만 그 반대는 처참했다. 바르셀로나의 빌드업 컨디션이 떨어지거나 상대가 집중적인 침투 전술을 운용할 때마다 뒷공간은 말 그대로 숭숭 무너졌다.

극단적인 하이 라인 전술을 유지하면서 뒷공간 리스크를 최소화하려면 후방 패스 실수를 줄여야 한다. 이때 문제점으로 꼽힌 게 왼발 센터백 부재다. 왼쪽에는 왼발, 오른쪽에는 오른발 센터백을 두는 건 현대 축구 전술의 정론이다. 주발에 맞는 위치에 센터백을 배치해야 후방에서 각 측면으로 볼이 방출될 때 자연스러운 동작 하에 이어질 수 있다. 플릭 감독도 이 부분을 고려해 왼쪽 풀백 출신인 제라르 마르틴을 왼쪽 센터백으로 쓰는 파격적인 선수 기용을 선보이기도 했다.

파우 쿠바르시(바르셀로나). 게티이미지코리아
파우 쿠바르시(바르셀로나). 게티이미지코리아

하지만 어디 까지나 임시방편이다. 바르셀로나는 왼발 센터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내년 여름 이적시장을 준비 중이다. 위 매체에 따르면 토레스와 슐로터베크가 바르셀로나 영입망에 포착됐다. 두 선수 모두 왼발잡이 센터백으로 탄탄한 체격은 물론 미드필더 뺨치는 패스 능력을 보유한 현대적인 중앙 수비수 자원들이다.

어느 선수 하나 쉽게 영입하기 어려운 것도 사실이다. 토레스는 2023년 4,000만 유로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빌라에 입성했다. PL 특성상 입성만으로도 몸값이 크게 오르고 계약 기간도 2028년으로 많이 남아 있어 토레스를 빼오려면 비싼 이적료를 지불하는 것이 불가피하다.

니코 슐로터베크(보루시아도르트문트). 게티이미지코리아
니코 슐로터베크(보루시아도르트문트). 게티이미지코리아

그나마 가능성이 있는 건 슐로터베크다. 바르셀로나는 오래 전부터 슐로터베크를 지켜봐 왔다. 슐로터베크의 계약은 2027년까지로 내년 여름이면 도르트문트 입장에서 이적료를 받고 매각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다.

재정 사정이 여유롭지 않은 바르셀로나는 고액 연봉자 정리가 선행돼야 위 선수들 영입이 가능할 전망이다. 내년 여름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와 크리스텐센 계약이 만료된다. 바르셀로나의 결정에 따라 내년 여름 보강 계획이 변동될 예정이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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