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드리치·키미히·실바의 최고 선수, ‘PSG 사령관’ 비티냐의 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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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드리치·키미히·실바의 최고 선수, ‘PSG 사령관’ 비티냐의 가치

풋볼리스트 2025-12-17 17:15: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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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티냐(파리생제르맹). 게티이미지코리아
비티냐(파리생제르맹).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김희준 기자= 이미 많은 이들이 알고 있지만, 비티냐는 세계 최고의 미드필더 중 한 명이다. 특히 미드필더에서 뛰는 선수들은 비티냐를 높게 평가한다.

17일(한국시간) 국제축구연맹(FIFA)은 ‘더 베스트 FIFA 풋볼 어워드’를 진행했다. 그중 FIFA 올해의 선수상은 2024년 8월 11일부터 2025년 8월 2일까지 선수들의 경기력과 성과를 바탕으로 국가대표 감독과 주장, 축구 언론인과 팬 투표로 선정했다.

FIFA 올해의 남자 선수는 뎀벨레였다. 뎀벨레는 국가대표 감독과 주장, 축구 언론인의 고른 지지를 얻었다. FIFA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뎀벨레는 총 584명의 투표인 중 304명에게 1위표를 받았다. 절반이 넘는 수치다. 2위표는 121개, 3위표는 51개가 나왔다. 총 81.5%의 투표인이 뎀벨레가 올해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이었다고 평가한 셈이다.

뎀벨레는 2024-2025시즌 파리생제르맹(PSG)이 프랑스 리그1, 쿠프 드 프랑스(프랑스 FA컵),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를 석권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전반기에는 윙어로 주로 나오다가 후반기 스트라이커로 출전해 걸출한 공격력을 뽐냈다. 모든 대회에서 49경기 33골 13도움이며, 후반기에만 25골 8도움을 기록했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의 주장을 수용해 훈련 태도를 개선하고 성실한 전방압박과 빠른 기동력을 구사한 결과였다.

뎀벨레 외에도 여러 PSG 선수들이 활약을 인정받았다. 더 베스트 FIFA 풋볼 어워드에서 발표한 남자 베스트 11에는 PSG 선수가 6명이나 포함됐다. 뎀벨레, 비티냐, 누누 멘데스, 윌리안 파초, 아슈라프 하키미, 잔루이지 돈나룸마가 그 영예를 안았다. 이 중 멘데스, 파초, 하키미, 돈나룸마가 수비수 혹은 골키퍼라는 점에서 PSG의 유러피언 트레블에 수비진 공헌도가 상당했음을 알 수 있다.

비티냐도 빼놓을 수 없는 트레블 주역이다. 비티냐는 2022-2023시즌 PSG에 합류해 줄곧 중원 기둥 역할을 했던 선수다. 초창기에는 중앙 미드필더에 더 가까웠는데, 지난 시즌부터는 수비형 미드필더로 위치를 살짝 내렸다. 엔리케 감독은 비티냐의 전반적인 공 운반과 탈압박 능력을 높게 사 그를 레지스타로 활용해 큰 재미를 봤다. 마르코 베라티가 PSG 시절에 꿨던 꿈을 팀 내 후계자 격인 비티냐가 이룬 셈이다.

지난 시즌에는 파비안 루이스, 주앙 네베스와 함께 막강한 미드필더진을 구축했다. 주앙 네베스는 왕성한 활동량과 우수한 기동력으로 공격적인 역할을 수행한다. 파비안은 자신의 부족한 기동력을 활동량과 킥으로 메우고, 비티냐와 네베스에게 없는 피지컬로 상대 공격을 제어한다. 두 선수 덕에 비티냐는 상대 압박에서 비교적 자유로워지며, 후방 빌드업 과정에서 조율에 집중할 수 있다. 이따금 높은 위치까지 올라가 특유의 킥으로 공격포인트도 곧잘 생산한다. 지난 시즌 비티냐는 모든 대회 7골 3도움으로 두 자릿수 공격포인트에 도달했다.

이러한 비티냐의 공헌은 누구보다 미드필더들이 잘 알고 있다. 이번 FIFA 올해의 선수 선정에 있어 특이한 점이 있다면 세계적인 미드필더들이 나란히 비티냐를 1위로 꼽았다는 점이다. 루카 모드리치, 요주아 키미히, 베르나르두 실바가 비티냐를 1위로 점찍었다. 실바는 비티냐와 자국 선수라는 연결점이 있지만, 모드리치와 키미히는 굳이 비티냐를 1위로 지목할 이유가 없다. 두 선수가 각기 레알마드리드와 바이에른뮌헨에서 중심적인 역할을 한 미드필더들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비티냐의 미드필더로서 가치를 높게 평가했음을 알 수 있다.

비티냐는 감독, 주장, 언론인 584명 중 총 160명의 선택을 받았다. 이 중 1위표는 모드리치, 키미히, 실바를 포함해 33표였다.

한편 홍명보 남자 축구대표팀 감독은 비티냐를 3위로 골랐다. 비티냐의 강점이 오프더볼 움직임보다 온더볼 상황에서 더 많이 발휘됨을 감안할 때, 미드필더의 온더볼 능력을 중시하는 홍 감독의 취향에 맞는 선수라 할 만하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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