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은 이날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경찰청 업무보고에서 “최소한 우리 정부에선 집회·시위 경찰 인력이 그렇게 많이 필요할 것 같지 않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요즘은 범죄가 옛날과 달리 복잡해서 수사도 쉽지 않고 인력도 많이 필요한데 지금 경찰의 수사 업무 인력이 부족해 보인다”고 했다.
그러면서 집회·시위를 관리하는 기동대의 규모와 평소 역할 등을 확인했다. 유재성 경찰청장 직무대행은 이에 “서울의 경우 집회·시위가 많고, 지방에도 소소한 집회 가 있기 때문에 집회 관리를 하고, 집회·시위가 많지 않은 경우 민생치안 (인력으로) 돌려서 기동대도 순찰 활동이나 범죄 예방 활동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재차 “집회 진압, 대기 인력을 줄여 수사나 민생 치안 영역으로 전환해줘야 한단 생각이 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경찰 수사 인력이 전문적으로 수사 업무를 지속적으로 담당하는지 운영 방식 대해서도 확인했다. 유 대행은 이에 “수사 경과를 운영해서 수사 경과를 해마다 선발도 하고, 자격이 안 맞고 의무위반 있고 하면 해제도 하고 해서 별도로 운영 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수사는 완전히 전문 영역이 됐기 때문에 그래야 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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