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엔씨소프트는 17일 오후 공지사항을 통해 ‘블레이드 & 소울 2’ 글로벌 서비스 종료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회사는 “신중한 고민과 논의 끝에 서비스 종료를 결정했다”며 이용자들에게 사과의 뜻을 전했다. 서비스 일정에 따르면 유료 상품 판매는 이날 정기점검 이후 종료되며, 게임 서비스는 내년 6월 30일 오후 11시 59분을 끝으로 마무리된다. 서비스 종료와 관련한 세부 일정은 추후 별도 공지를 통해 안내될 예정이다.
같은 날 ‘블레이드 앤 소울’ 세계관을 기반으로 한 수집형 RPG ‘호연’도 서비스 종료를 발표했다. 호연은 내년 2월 19일을 끝으로 서비스를 종료한다. 인게임 유료 상품 판매는 공지와 동시에 중단됐다. 서비스를 시작한지 1년 6개월만이다.
엔씨 측은 “갑작스러운 서비스 종료 소식으로 심려를 끼쳐 드린 점 진심으로 깊이 사과드린다”면서 “서비스 종료의 그날까지, 여러분께서 의미 있는 추억을 남기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책임감 있게 서비스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서비스 종료는 엔씨소프트가 최근 추진 중인 ‘선택과 집중’ 전략의 연장선으로 풀이된다. 엔씨소프트는 최근 시장 경쟁력 강화를 위해 IP(지식재산권) 포트폴리오 리밸런싱 작업을 진행해 왔다.
엔씨 관계자는 “포트폴리오 리밸런싱을 통해 신작 완성도 제고와 글로벌 시장 경쟁력 강화에 더욱 힘쓸 계획”이라며 “서비스 종료로 인한 이용자 피해와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