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전틱 AI' 시대 앞둔 네카오의 '남다른 청사진'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에이전틱 AI' 시대 앞둔 네카오의 '남다른 청사진'

뉴스웨이 2025-12-17 17:00:08 신고

3줄요약
국내 대표 플랫폼 기업 네이버와 카카오가 에이전틱 인공지능(AI) 도입에 속도를 내며 능동형 AI 시대의 문을 두드리고 있다. 단순한 응답형 인공지능을 넘어 사용자의 맥락을 이해하고 선제적으로 행동하는 AI를 통해 검색, 쇼핑, 메신저 등 주요 서비스를 유기적으로 재구성하려는 전략이다.
ai 아이콘 AI한입뉴스

OpenAI의 기술을 활용해 기사를 한 입 크기로 간결하게 요약합니다.

전체 기사를 읽지 않아도 요약만으로 핵심 내용을 쉽게 파악할 수 있습니다.

Quick Point!

네이버와 카카오, 에이전틱 AI 도입 본격화

능동적으로 사용자 맥락 파악, 선제적 행동 목표

검색, 쇼핑, 메신저 등 주요 서비스 재구성 추진

현재 상황은

네이버, 내년 상반기 '에이전트 N' 도입 예정

쇼핑 에이전트 1분기, 통합검색 'AI 탭' 2분기 출시

카카오, 온디바이스 AI '카나나 인 카카오톡' 준비 중

일정관리, 예약, 송금 등 메신저 기반 서비스 강화

쉽게 풀기

에이전틱 AI, 상황·맥락 분석 후 목표 설정·실행

사용자 명령 없이도 선제적 제안·행동 가능

기존 AI 에이전트와 달리 반복적 자동화 넘어선 구조

맥락 읽기

글로벌 빅테크, 에이전틱 AI 서비스 확장 중

구글, AWS, 비자 등 다양한 상용화 사례 등장

국내는 네이버·카카오가 상용화 주도

향후 전망

네이버, 데이터 기반 쇼핑·광고 집중 적용

카카오, 메신저·대화 중심 생활밀착형 전략

직접적 수익보다 플랫폼 체류 시간·이용 빈도 증가 기대

비즈니스 지표에 긍정적 영향 전망

17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내년 상반기 에이전트 N을 도입해 검색, 광고 등 주요 서비스에 순차적으로 고도화된 에이전트를 본격 도입할 예정이다. 에이전트 N은 사용자의 맥락을 이해하고 다음 행동을 예측·제안하며 실행까지 이어지는 구조다. 예컨대 사용자가 물건을 검색하면 그간의 검색 이력과 쇼핑 내역 등을 고려해 개인화한 제품을 추천하고, 구매 옵션 제안 후 결제까지 한 번에 연결되는 식이다. 우선 내년 1분기 네이버플러스 스토어에 쇼핑 에이전트를 출시할 예정이다. 이어 2분기에는 통합검색에 AI 에이전트를 전면 적용한 'AI 탭'을 선보인다.

카카오 역시 온디바이스 기반 AI 서비스 '카나나 인 카카오톡'으로 에이전틱 AI를 선보일 계획이다. 카나나 인 카카오톡은 대화 속에서 필요한 맥락을 이해하고 먼저 카톡을 보내 일정관리, 예약, 구매, 지식검색 등 일상에 필요한 활동들을 제안하는 서비스다. 카카오페이뿐만 아니라 카카오뱅크 등 금융계열사가 있는 점을 활용해 송금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이를 위해 대화방 기록을 사용하지만 서버를 거치지 않고 스마트폰 등 기기 자체에서 구동되는 온디바이스 AI 모델 '카나나 나노'를 적용해 보안성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에이전틱 AI는 스스로 목표를 설정하고 실행까지 할 수 있는 인공지능이다. 생성형 AI 등 기존의 AI가 사용자 명령에 따라 반응하는 수준이면, 에이전틱 AI는 대규모 언어 모델(LLM)을 사용해 상황과 맥락을 분석하고, 능동적으로 행동해 이용자가 묻기 전에 제안까지 이뤄진다. 예를 들어 사용자가 '토마토 파스타를 만들고 싶다'고 입력하면 조리 방법 전달은 물론 필요한 재료를 검색하고 주변 마트에 재고와 가격을 확인해 사용자에게 함께 안내하는 식이다. 비슷한 말로는 AI 에이전트도 있지만 개념이 다르다. AI 에이전트는 이용자가 설정한 목표나 명령을 수행하도록 설계된 인공지능으로, 데이터베이스 검색·이메일 발송처럼 반복적이거나 정형화된 업무 자동화에 주로 활용된다.

최근 구글·아마존웹서비스(AWS) 등 글로벌 빅테크에서는 에이전틱 AI를 활용한 서비스와 제품이 확대되는 추세다. 구글은 사용자가 특정 제품의 재고를 검색하면 AI가 매장에 직접 전화를 걸어 재고 여부, 가격 등을 확인해주는 '렛 구글 콜(Let Google Call)' 기능이 있다. AWS는 최근 기업용 AI 솔루션 '아마존 퀵 스위트'와 '아마존 베드록 에이전트코어'를 출시했다. 글로벌 결제 기업 비자와 손잡고 AI가 사람을 대신해 구입, 예약, 결제까지 수행하는 '에이전틱 커머스'의 상용화를 선언하기도 했다.

국내에서는 네이버와 카카오가 에이전틱 AI 상용화를 주도하고 있다. 검색, 지도, 쇼핑 등 개별 단위로 작동하는 서비스를 AI로 묶어 유기적인 흐름을 제공한다는 점은 같지만, 에이전틱 AI에 대한 양사의 적용 방향은 다르다. 네이버는 검색 기록과 쇼핑, 블로그 후기 등 그간 누적된 데이터를 무기로 쇼핑·로컬·광고 영역에 에이전틱 AI를 집중적으로 적용할 계획이다. 카카오는 메신저와 대화를 기반으로 이용자 생활 전반에 에이전틱 AI를 녹여내겠다는 포부다.

결국 네이버와 카카오의 플랫폼 정체성에 따라 에이전틱 AI 활용법이 달라진 셈이다. 두 회사가 에이전틱 AI 적용 방향을 구체화한 만큼 남은 건 도입 이후 성과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에이전틱 AI가 수익 창출을 직접적으로 일으키긴 어렵지만, 플랫폼 체류 시간과 이용 빈도 확대 등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IT업계 한 관계자는 "올해 네이버와 카카오 모두 자사 플랫폼의 성격에 맞춘 AI 도입 방안을 제시했다"며 "초기 단계지만 비즈니스 지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Copyright ⓒ 뉴스웨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