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9만원에도 2분 완판···삼성 ‘트라이폴드’, 2차 물량도 순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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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9만원에도 2분 완판···삼성 ‘트라이폴드’, 2차 물량도 순삭

이뉴스투데이 2025-12-17 16:58:1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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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초구 삼성 강남에서 한 방문객이 체험존에 전시된 삼성전자 멀티폴딩 폴더블 모바일폰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휴대폰으로 촬영하고 있다. [사진=이뉴스투데이DB]
서울 서초구 삼성 강남에서 한 방문객이 체험존에 전시된 삼성전자 멀티폴딩 폴더블 모바일폰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휴대폰으로 촬영하고 있다. [사진=이뉴스투데이DB]

[이뉴스투데이 김진영 기자] 정가 359만원이 넘는 초고가 스마트폰이 또다시 완판됐다. 가격 장벽에도 불구하고 수요가 몰리며 삼성전자의 두 번 접는 스마트폰 ‘갤럭시 Z 트라이폴드’가 연이은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17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삼성닷컴과 삼성 강남점을 비롯한 주요 오프라인 매장에서 진행된 갤럭시 Z 트라이폴드 2차 판매 물량이 불과 2분 만에 모두 소진됐다. 지난 12일 출시 첫날 초도 물량이 약 5분 만에 완판된 데 이어, 재입고 물량은 이보다 더 빠른 속도로 동나며 높은 관심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구매자는 온라인 주문 후 매장 수령 또는 2~3일 내 배송을 선택할 수 있었지만, 이번 재입고 물량은 전국 기준 수백 대 수준에 그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닷컴에는 판매 종료 직후 “준비된 물량이 모두 소진됐다”며 재입고 알림 안내 문구가 게시됐다.

오프라인 매장에 들어온 일부 물량 역시 출시 당일 구매하지 못한 고객을 위한 사전 예약 발송분이었다. 삼성전자는 현장 방문 고객에게 예약 순번을 부여해 다음 달 추가 물량 입고 시 구매 우선권을 제공할 방침이다.

삼성전자는 공식적인 판매 물량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업계에서는 출시 초기 전국 매장에 풀린 초도 물량을 약 700대 안팎으로 추산하고 있다. 향후 공급 규모는 내년 초까지 2500~5000대, 장기적으로는 최대 1만 대 수준까지 확대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다만 초도 물량 이후 추가 생산 여부는 아직 불확실한 상태다.

[사진=삼성닷컴 캡처]
[사진=삼성닷컴 캡처]

가격은 이 제품의 가장 큰 특징이자 진입 장벽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갤럭시 Z 트라이폴드의 정가는 359만400원으로, 현재 판매 중인 스마트폰 가운데 최상위 가격대에 속한다. 공급이 제한되면서 중고 거래 시장에서는 400만~550만원대 웃돈이 붙어 거래되고 있으며, 일부 판매자는 1000만원에 매물을 올리기도 했다.

갤럭시 Z 트라이폴드는 삼성전자가 처음 선보인 ‘트라이 폴더블(Trifold)’ 스마트폰이다. 화면이 두 번 접히는 구조로, 펼치면 253㎜(약 10인치) 내부 디스플레이를 사용할 수 있고 접었을 때는 164.8㎜(약 6.5인치)의 바(Bar) 타입 스마트폰처럼 활용할 수 있다. 접었을 때 두께는 12.9㎜, 펼쳤을 때는 최소 3.9㎜로 역대 갤럭시 폴더블 시리즈 가운데 가장 얇다.

사양도 최상위다. 5600mAh 대용량 배터리, ‘갤럭시 전용 스냅드래곤 8 엘리트 모바일 플랫폼’, 2억 화소 카메라, 16GB 램, 512GB 저장공간을 탑재했다. 색상은 ‘크래프티드 블랙’ 단일 모델로 출시됐다.

다만 흥행이 곧바로 수익성으로 이어지지는 않는다는 분석도 나온다. 업계에서는 트라이폴드 출고가가 400만원 안팎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지만, 삼성전자는 이를 크게 웃도는 가격 인상을 택하지 않았다. 한 번 접는 ‘갤럭시 Z 폴드7’이 237만원에 출시된 점을 고려하면 마진율이 낮다는 평가다.

수리 비용 부담도 크다. 트라이폴드는 삼성케어플러스 지원 대상에서 제외, 외부 커버 디스플레이 교체 비용은 13만4500원(회수 동의 기준)이지만 메인 디스플레이 교체 비용은 165만~183만원에 달한다. 다만 파손 시 1회에 한해 수리비 50% 할인 정책이 적용된다.

때문에 삼성전자가 초도 물량을 한 번에 풀지 않고 차례대로 공급하는 ‘희소성 전략’을 유지할 가능성이 크다는 의견에 무게가 쏠리고 있다. 트라이폴드는 대중화 모델이기보다 기술력을 상징하는 프리미엄 제품으로, 완판 행진 속에서도 공급 확대에는 신중한 접근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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