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리어즈=김민영 기자] 조명우(서울시청)도, 김행직(전남-진도군청), 허정한(경남)도 없다. 첫 번째 제천 청풍호배의 우승 트로피는 누가 차지하게 될까.
올해 처음 신설된 ‘제1회 제천시 청풍호배 전국3쿠션당구대회’가 오는 17일부터 21일까지 5일간 충북 제천시에서 열린다.
제천시를 대표하는 청풍호의 이름을 내건 이번 대회는 전국 규모의 3쿠션 대회로, 지역 당구 활성화와 엘리트·생활체육 간 교류를 목표로 출범했다.
대회는 전문선수부와 생활체육선수부로 나뉘어 진행된다. 전문선수부에는 국내 정상급 선수들이 대거 출전해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고, 생활체육선수부 역시 전국 각지의 동호인들이 참가해 수준 높은 경기를 펼칠 전망이다.
이번 대회는 일부 최정상급 선수들이 블루아 3쿠션 챌린지 참가 일정으로 불참하면서, 초대 우승자의 향방에 더욱 관심이 쏠린다.
조명우, 김행직, 허정한 등 강력한 우승 후보들이 출전하지 않는 가운데, 새로운 얼굴이 정상에 오를 가능성이 커졌다.
최근 대한체육회장배와 경남 고성군수배 등 주요 대회에서 입상한 선수들 가운데서는 최완영만이 이번 대회에 출전해 눈길을 끈다. 조명우, 김행직, 허정한이 모두 불참하는 상황에서, 최완영이 기세를 이어 초대 챔피언 타이틀을 거머쥘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와 함께 김현우, 김도현 등 젊은 선수들의 돌풍도 관전 포인트다. 최근 국내 대회에서 꾸준히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는 영건들이 베테랑들을 상대로 어떤 성과를 낼지 관심이 모인다.
여자부 대회에서는 올 시즌 연속 우승을 올리며 기세를 올린 김하은(남양주)과 그 뒤를 바짝 쫓고 있는 허채원(한체대), 최봄이(김포시체육회)의 추격이 관전의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신설 대회인 만큼 상징성과 경쟁력이 동시에 걸린 이번 제천시 청풍호배 전국3쿠션당구대회는 누가 초대 우승자의 이름을 남길지를 두고 대회 마지막 날까지 치열한 승부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번 대회는 SOOP을 통해 생중계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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