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가 행정안전부로부터 ‘2025년 조직운영 우수 자치단체’로 선정되며 장관 표창을 받았다.
17일 부천시에 따르면 조직운영 우수 자치단체는 전국 226개 기초자치단체 가운데 조직 운영이 우수한 14개 기관에만 주어지는 영예로 부천시는 2019년과 2022년에 이어 세 번째 선정이라는 성과를 거뒀다.
행정안전부는 매년 지방자치단체의 조직 역량 강화와 효율적인 행정 운영을 유도하기 위해 우수사례를 발굴·선정하고 있다.
시는 최근 수년간 이어진 대규모 조직개편 과정에서 정부의 정원동결 기조를 유지하면서도 행정 효율성을 늘려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 구청 복원과 일반동 전환, 자치조직권 확대 등 굵직한 조직개편을 추진하면서도 쇠퇴하거나 유사·중복된 기능은 과감히 통폐합해 인력 감축 효과를 냈다.
반면 신규 행정수요와 시민 체감도가 높은 현장서비스 분야에는 별도의 증원 없이 기능과 인력을 재배치하는 방식으로 대응하며 ‘일 잘하는 조직’의 모델을 제시했다. 이 과정에서 일반직 공무원 정원의 1% 이상을 재배치하도록 한 정부 권고 목표를 초과 달성한 점도 호평이 이어졌다.
특히 급변하는 행정 환경 속에서 경직된 조직 운영이 아닌, 유연하고 전략적인 인사 운영을 통해 시민 중심 행정을 구현했다는 평가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정원동결이라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묵묵히 소임을 다해준 공직자들의 헌신이 있었기에 가능한 성과”라며 “앞으로도 행정 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시민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효율적인 조직 운영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Copyright ⓒ 경기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