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최초 하천복원 ‘굴포천’…드디어 시민 품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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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최초 하천복원 ‘굴포천’…드디어 시민 품으로

경기일보 2025-12-17 16:46: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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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정복 인천시장과 차준택 부평구청장이 17일 부평구 굴포천광장에서 열린 ‘굴포천 생태하천 복원사업 준공식’에서 내빈 및 시민들과 준공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인천시 제공
유정복 인천시장과 차준택 부평구청장이 17일 부평구 굴포천광장에서 열린 ‘굴포천 생태하천 복원사업 준공식’에서 내빈 및 시민들과 준공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인천시 제공

 

인천의 첫 하천복원 사업으로 추진한 굴포천이 드디어 시민 품으로 돌아왔다.

 

17일 인천시와 부평구에 따르면 부평1동 행정복지센터 앞에서 ‘굴포천 생태하천 복원사업’ 준공식을 했다.

 

이날 행사에는 유정복 인천시장과 차준택 부평구청장, 김성훈 인천환경공단 이사장, 시민 100여명이 참석했다.

 

굴포천 생태하천 복원사업은 1990년대 도시화 과정에서 콘크리트로 덮여 훼손된 도심 하천을 자연형 하천으로 복원하는 프로젝트다. 수생태계 건강성을 회복하고 주민들이 일상 속에서 물과 자연을 가까이서 누릴 수 있는 친수공간을 조성하기 위해 추진했다.

 

이번 준공을 통해 굴포천은 생태적 기능은 물론, 휴식·산책·소통이 어우러진 지역의 새로운 명소로 거듭나게 됐다. 특히 지역 환경 개선과 함께 인근 지역 경제 활성화 및 도시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사업은 부평1동 행정복지센터에서 부평구청까지 모두 1.5㎞ 구간을 대상으로 총 사업비 666억원을 들였다. 지난 2015년 환경부 공모사업에 선정된 이후 2021년 6월 착공, 4년여의 공사를 거쳐 준공했다.

 

시는 지난 2017년 굴포천 생태하천 복원사업 지원계획을 수립한 뒤 안정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시비 350억원을 들였다. 특히 2020년 이후 생태하천 복원사업이 지방이양 사업으로 전환돼 국비 지원이 전무한 상황에서도 환경부 산하 한강유역환경청에 한강수계관리기금 지원을 지속 건의, 138억원의 사업비를 추가 확보했다.

 

차준택 청장은 “굴포천 생태하천 복원은 환경과 일상의 공존으로 지속가능한 도시 환경에 기여하는 중요한 자산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굴포천의 물길을 건강하게 유지하고, 지역과 사람을 이어주는 공간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관리하겠다”고 덧붙였다.

 

유정복 시장은 “굴포천은 인천에서 처음 시민 품으로 온전히 돌아온 하천”이라며 “오늘 준공식은 새로운 생태하천의 시작을 알리는 자리”라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도 남동구 만수천 복원 등 생태하천 조성사업을 꾸준히 확대해 시민들에게 옛 물길을 되돌려 드리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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