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 축산 악취 민원 해소 위한 표준모델 마련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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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시, 축산 악취 민원 해소 위한 표준모델 마련 나서

경기일보 2025-12-17 16:44:3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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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영현 포천시장이 악취저감형 축사 표준모델 개발을 위한 연구용역 착수에 앞서 축산단체 관계자들의 의견을 청취하고 있다. 손지영기자

 

포천시가 축산시설 악취 민원 해소를 위한 악취저감형 축사 표준모델 개발에 본격 착수했다.

 

포천시는 16일 ‘포천시 악취저감형 축사 표준모델 개발 및 적용방안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열고, 포천지역 지형과 기후 조건에 맞는 축사 모델을 마련해 축산시설 신축과 개선 시 적용할 수 있는 체계적인 악취 관리 방안 마련에 나섰다.

 

이번 용역은 축산시설의 신축 및 개선 계획 수립 단계에서 도입할 수 있는 표준모델을 제시해 악취 저감 시설이 실제로 설치·운영될 수 있도록 하는 데 목적을 뒀다. 연구 대상은 포천시 지역 양돈·양계 축사이며, 과업 기간은 12개월이다.

 

용역 수행 과정에서는 포천시 기상 자료와 지역 현황 분석, 축사 운영 실태 조사, 축산농가 의견 수렴 등을 바탕으로 포천지역에 적용 가능한 축사 구조와 악취 방지시설을 조사·분석했다. 이를 통해 악취저감형 축사 표준모델이 제시됐으며 현장 적용과 확산을 위한 활성화 방안도 함께 마련할 계획이다. 지난해 기준 포천지역 내 축산농가는 1천10개소에 달한다.

 

또 시는 표준모델 보급을 위한 추진 전략으로 표준모델 적용 시 시설 설치 외에 다양한 지원 방안을 검토하고, 조례 제정을 통해 지원 근거를 마련하는 방안도 함께 검토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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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시가 축사 표준모델 개발을 위한 연구용역을 착수하며 축산 관계자 등과 의견을 나누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손지영기자

 

이날 보고회에서는 ㅊ농촌 재구조화 사업과의 연계 ▲후계농가에 대한 인센티브 제공 ▲도심 인접 지역에서 이전하는 축사에 대한 지원 방안 등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참석자들은 악취 민원 해소와 축산업 지속 가능성을 동시에 고려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데 공감하며 우려 사항과 검토 과제를 적극적으로 제시했다. 안준수 경기대진테크노파크 원장은 “악취 저감 공법이나 시스템을 획일적으로 표준화하는 것은 또 다른 문제가 될 수 있다”며 “지형과 사례를 충분히 고려한 맞춤형 연구가 필요하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백영현 포천시장은 “포천시 농촌 재구조화 사업 모델로 축사 관련 RE100 사업 등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접목한 시험 사업 추진을 검토해 달라”며 “산발적으로 운영되는 축사를 산업단지 형태의 축산단지로 조성해 후계농이 전문적으로 운영·관리할 수 있는 구조와 사업 추진 과정에서 환경부와 농촌진흥청 등 국가 사업과의 연계 방안도 함께 살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포천시는 이번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축산 악취 민원 저감과 축산 환경 개선을 동시에 추진하며, 지역 여건에 맞는 지속 가능한 축산 모델을 단계적으로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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