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오픈AI ‘빅딜’ 논의···100억달러 투자에 AWS·AI칩 연계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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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오픈AI ‘빅딜’ 논의···100억달러 투자에 AWS·AI칩 연계 가능성

투데이코리아 2025-12-17 16:28:5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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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맷 가먼 아마존웹서비스(AWS) 최고경영자(CEO)가 지난 10월 29일 경북 경주예술의전당에서 열린 한미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 행사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 맷 가먼 아마존웹서비스(AWS) 최고경영자(CEO)가 지난 10월 29일 경북 경주예술의전당에서 열린 한미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 행사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투데이코리아=진민석 기자 | 챗GPT 개발사 오픈AI가 아마존으로부터 100억달러(약 15조원) 이상을 투자받는 방안을 놓고 협상을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16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오픈AI와 아마존 간 대규모 투자 논의가 초기 단계에서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논의 중인 거래는 오픈AI의 기업가치를 5000억달러(약 740조원) 이상으로 평가하는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소식통에 따르면, 이번 투자에는 오픈AI가 아마존웹서비스(AWS)의 자체 인공지능(AI) 칩인 ‘트레이니엄’을 사용하는 방안과 AWS 클라우드 이용 확대가 함께 논의되고 있다. 

특히 블룸버그통신(Bloomberg)은 트레이니엄 활용 가능성을, FT는 AI 칩 사용과 클라우드 임대 확대가 거래 조건에 포함될 수 있다고 전했다. 다만 관련 협상은 아직 구체화되지 않은 초기 단계라고 소식통들은 밝혔다.

이번 논의는 오픈AI가 기존 마이크로소프트(MS) 중심의 인프라 의존 구조에서 벗어나 AI 모델 학습과 운영에 필요한 칩과 클라우드 공급망을 다변화하려는 전략의 연장선으로 풀이된다. 오픈AI는 최근 MS와 기업 구조 개편을 포함한 새로운 파트너십 협약을 체결하면서, MS 외 다른 클라우드 업체를 이용할 수 있는 길을 열었다.

해당 협약에 따라 오픈AI는 MS 클라우드를 2500억달러 규모로 추가 이용하기로 하는 한편, 아마존과는 향후 7년간 총 380억달러 규모의 클라우드 이용 계약을 체결했다. FT는 이번에 논의 중인 투자와 인프라 협력이 기존 계약에 추가로 더해질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오픈AI는 이미 엔비디아, 오라클, AMD, 브로드컴 등과 장기 계약을 맺고 AI 칩과 데이터센터를 공급받고 있다. 

엔비디아는 수년에 걸쳐 최대 1000억달러를 투자하는 방식으로 오픈AI에 자금을 투입하고 있으며, 오픈AI는 이에 상응해 엔비디아 AI 칩을 구매하기로 했다. AMD와 브로드컴 역시 칩 공급 계약에 참여하고 있으며, AMD는 자사주 최대 10%를 오픈AI에 제공하기로 합의한 상태다.

이처럼 투자와 공급 계약이 맞물린 구조를 두고 시장 일각에서는 ‘순환 거래’ 우려도 제기된다. 다만 경쟁사인 앤스로픽 역시 아마존, 구글, MS, 엔비디아 등으로부터 총 260억달러의 투자를 유치하고 이들 기업의 하드웨어와 클라우드 서비스를 활용하고 있다. 아마존은 앤스로픽에 약 80억달러를 투자한 최대 후원자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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