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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는 17일 에드가와 1년 재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구단은 “에드가의 풍부한 경험과 리더십, 올 시즌 보여준 꾸준한 활약과 책임감을 높이 평가해 함께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에드가는 오랜 시간 대구를 대표해 온 핵심 선수이자 팀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인물”이라며 “그의 열정과 리더십이 대구의 승격 도전에 큰 힘이 될 것이라 믿는다”고 부연했다.
1987년생인 에드가는 2018년 대구 유니폼을 입으며 K리그에 입성했다. 191cm의 큰 신장에서 나오는 강력한 제공권과 득점력으로 해결사 역할을 맡았다. 입단 첫해 대한축구협회(FA)컵(현 코리아컵) 우승에 힘을 보탰다.
2025시즌에는 31경기를 뛰며 6골 2도움을 기록했다. 특히 결정적인 순간마다 해결사 면모를 뽐냈다. K리그1 통산 기록은 190경기 55골 21도움.
에드가는 “다시 한번 대구와 함께하게 돼 정말 기쁘다”며 “대구가 있어야 할 자리, 즉 K리그1 무대로 돌아갈 수 있도록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으로 돕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팬과 스태프에게 고마움을 전하며 “함께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 가면서 대구를 다시 K리그1로 올려놓겠다”고 승격을 약속했다.
대구는 올 시즌 7승 13무 18패로 K리그1 12개 팀 중 최하위에 머무르며 2부리그로 강등됐다. 2016년 12월 1부리그 승격을 확정한 이후 10년 만에 K리그2로 내려가게 됐다.
FA컵 우승,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16강 진출, 전용 구장 건립으로 흥행을 이끌며 역대 가장 성공한 시민구단으로 평가받던 대구는 에드가와 함께 2부리그에서 다시 K리그1을 향한 도전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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