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80원 찍은 환율…한은총재 "금융위기 아니다"
원달러 환율이 17일 외국인 투자자의 국내 주식 매도 등의 영향으로 상승을 이어가면서 장중 1480원을 넘었다. 오전 한때 1482.3원까지 뛰면서 지난 4월9일(1487.6원) 이후 8개월여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한 가운데, 외환 당국은 최근 국민연금과 맺은 외환스와프를 실제 가동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날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현재 환율 상황에 대해 “금융위기는 아니지만 물가와 양극화 등을 고려하면 위기라고 할 수 있다”고 밝혔다.
◇과기부총리 "쿠팡 영업정지 여부, 공정위와 논의 중"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개인정보 유출 사건과 관련, 공정거래위원회와 쿠팡 영업 정지 여부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배 부총리는 “(영업 정지 관련) 주무 기관인 공정위에 입장을 전달했다”며 “공정위와 현장 조사를 나갈 계획이며, 적극적으로 (영업 정지에 대해) 논의하겠다”고 했다.
◇김정관 "고려아연 제련소 투자에 대미펀드 활용…美와 협의"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고려아연의 미국 테네시주 제련소 건설 프로젝트에 대미 투자 펀드를 활용하는 방안에 대해 “미국 상무부와 논의할 주제”라고 밝혔다. 김 장관은 이어 “(이 프로젝트는) 미국에 투자하는 이슈로, 미국 상무부에서 적극 환영하는 프로젝트"라고 말했다. 앞서 고려아연은 미국 정부 및 기업과 함께 10조9500억원을 들여 2029년 가동 목표로 희귀금속 제련소를 짓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플라스틱 컵, 돈 내고 사세요"…빨대는 요청시 무상 제공
정부가 일회용 플라스틱 컵 무상 제공을 금지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기존 ‘일회용 컵 보증금제’가 전국 확대 중단으로 사실상 유명무실한 가운데, 기후환경부는 100~200원 수준 이상 최저선을 넘는 일정 가격을 받고 유상으로 판매하도록 하는 ‘탈(脫)플라스틱 종합대책’을 연내 발표할 계획이다. 한편 플라스틱 빨대는 고객 요청 시 무상 제공을 허용하기로 했다.
◇‘기아 보이즈’가 뭐길래…현대차·기아, 美서 도난방지 장치
현대차와 기아 차량을 주로 노리는 절도 행위인 이른바 ‘기아 보이즈’ 챌린지가 미국 소셜미디어(SNS)에서 유행하면서, 현대차·기아가 차량 도난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미국에서 400만여대 차량에 도난 방지 장치를 무상으로 추가 설치하기로 했다. 기존에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만 가능했던 차량에도 아연 보강 점화 실린더 보호장치를 제공하고, 향후 판매 차량에는 도난 방지 장치인 ‘엔진 이모빌라이저’를 기본 장착할 방침이다. 이번 조치에는 총 5억달러(약 7369억원) 이상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된다.
◇美 아카데미도 '어쩔수가없다'…국제영화상 예비후보
미국 최고 권위의 영화 시상식 아카데미에 박찬욱 감독의 영화 ‘어쩔수가없다’와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의 사운드트랙 ‘골든’이 각각 국제장편영화상과 주제가상 예비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최종 후보는 내년 1월22일 발표되며, 본 시상식은 내년 3월15일 열린다. ‘어쩔수가없다’와 케데헌의 ‘골든’은 골든글로브 어워즈에서도 2개 이상 부문의 후보에 올라 있다.
◇올해의 단어에 AI 신조어 '슬롭'…무슨 뜻?
미국의 유명 사전 출판사 메리엄웹스터가 2025년 올해의 단어로 ’슬롭(slop)’을 선정했다. 슬롭은 주로 인공지능(AI)으로 대량 생성된 저품질 디지털 콘텐츠를 의미한다. 메리엄웹스터는 사람들이 이런 콘텐츠에 짜증을 느끼면서도 동시에 열광적으로 소비했다고 평가했다. 앞서 영국 시사주간지 이코노미스트도 슬롭을 올해의 단어로 꼽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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