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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투약 혐의로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배우 유아인이 장재현 감독의 신작으로 복귀한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이 같은 보도에 현재 유아인의 소속사 UAA는 복수의 매체에 “결정되지 않았다”며 말을 아꼈습니다.
배우 유아인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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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계 관계자는 17일 "유아인이 장재현 감독이 연출하는 새 영화 '뱀피르'(vampire)로 돌아온다"고 밝혔습니다. 장재현 감독의 새 작품인 '뱀피르'는 뱀파이어물로, 이 작품은 그동안 장재현 감독이 '검은사제들', '사바하', '파묘' 등으로 펼쳐왔던 오컬트 세계관을 확장시키는 작품이 될 것으로 대중의 기대를 받고 있습니다.
장재현은 해외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해당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전한 바 있습니다. 장재현 감독은 "뱀파이어를 소재로 한국형 오리지널 스토리를 개발하는 초기 단계다. 브램 스토커의 고전소설 '드라큘라'에서 영감을 얻었다. 러시아 정교회를 배경으로 한 뱀파이어 영화를 만들고 싶다"라면서 시나리오 집필에 2년, 최종 작품 공개까지 4년이 걸릴 것으로 예상한 바 있습니다.
'뱀피르'는 내년 하반기 촬영에 돌입할 예정입니다. 유아인의 출연이 확정될 경우 약 3년 만에 연기 활동에 복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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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 같은 보도에 현재 유아인의 소속사 UAA는 복수의 매체에 “결정되지 않았다”며 말을 아꼈습니다.
장재현 감독 역시 17일 오전 통화에서 "'뱀피르'(가제)라는 신작을 준비 중인 것은 맞다. 그러나 유아인 배우가 출연한다는 것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습니다.
그는 "애초에 시나리오 자체가 나오지 않았다. 배우에게 정식으로 섭외를 요청한 적도 없다. 최근에 어떻게 지내는지 근황을 물은 것은 맞다. 향후 일정 정도를 나눴는데 전혀 다른 이야기가 확산된 듯 하다. (유아인도) 1년 정도는 스케줄 없이 조용히 지내고 싶다고 하더라"라고 전했습니다.
유아인, 마약 논란 재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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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인은 2020년 9월부터 2022년 3월까지 프로포폴 투약과 수면제 불법 처방, 2022년 1월 미국에서 대마를 흡연한 행위 등의 혐의로 불구속 기소돼 재판을 받아온 바 있습니다.
유아인은 2020~2022년 프로포폴을 181회 투약하고 2021~2022년 다른 사람 명의로 44회 수면제를 불법 처방받았습니다.
또한 미국 로스앤젤레스 숙소에서 대마를 흡연하다 일행 유튜버에게 흡연 장면이 노출되자 공범으로 만들기 위해 대마 흡연을 요구한 혐의도 있습니다.
2024년 징역 1년에 벌금 200만 원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던 유아인은 이후 대법원 선고를 통해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 벌금 200만 원을 확정받았습니다.
유아인 복귀할 수 있을까?
영화 '베[테랑'
2023년 초 불거진 '마약 논란'으로 인해 유아인의 차기작들은 한동안 개봉을 하지 못했으나, 올해 3월과 5월 영화 '승부'와 '하이파이브'가 차례로 개봉하면서 남아있는 차기작은 없는 상태입니다.
유아인은 드라마와 영화계에서 활발하게 활동해오던 배우입니다. 드라마 '지옥', '밀회', '사카고 타자기' 등과 영화 '소리도 없이', '베테랑', '사도', '버닝' 등 굵직한 작품을 남겼습니다. 이에 제41회 청룡영화상 남우주연상과 제57회 백상예술대상 영화 부문 남자 최우수연기상을 수상했습니다.
이에 그의 복귀에 대해서도 대중의 반응이 뜨겁게 이어지고 있습니다.
한편 배우 유아인은 1986년 10월 6일생으로, 2025년 기준 만 39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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