툴스 포 휴머니티는 미국 현지시각 지난 11일 암호화 메시징, 금융 서비스, 익명 기반 인간 인증 기능을 한데 묶은 '월드 앱' 신규 버전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툴스 포 휴머니티는 글로벌 기술 기업으로 샘 올트먼과 알렉스 블라니아가 함께 창업했다. 이 회사는 '월드 ID'를 중심으로 한 월드코인 생태계, 즉 '월드 네트워크'의 초기 개발을 이끌었으며 현재 '월드 앱'을 운영하고 있다. '월드 앱'은 월드코인 생태계를 이용하기 위한 공식 모바일 지갑 앱이다.
이번 월드 앱 업데이트에는 '월드 챗' 도입을 비롯해 국경 간 금융 도구 확대, '월드 ID' 기능 강화 등이 포함됐다.
이를 통해 새롭게 도입된 월드 챗은 메시징 서비스다. 이 서비스에는 월드 ID를 통해 대화 상대가 실제 사람인지 확인할 수 있는 인증 메시징은 물론, 메시지를 외부에 노출되지 않도록 보호하는 종단 간 암호화 기능이 담겼다. 아울러 채팅창 안에서 다양한 서비스와 게임을 바로 사용할 수 있는 미니 앱, 프로필 사진이 실제 얼굴과 일치하는 지를 선택적으로 인증해 딥페이크 문제를 줄이고 데이팅·거래·커뮤니티 활동 신뢰를 높이는 기능 등이 탑재됐다.
툴스 포 휴머니티는 온라인에서의 상호작용을 더욱 신뢰할 수 있게 만드는 새로운 월드 ID 기능도 함께 공개했다. 이를 통해 데이팅 플랫폼의 신뢰 강화를 위한 '실제 인간 인증 배지', 개인정보를 노출하지 않는 연령 인증, 일본 틴더 연동 기능을 새로 도입했다.
티아고 사다 툴스 포 휴머니티 최고제품책임자(CPO)는 "월드는 인간이 인증된 인터넷이 어떤 모습일 수 있는지, 그리고 실제 인간이 누구인지 알 수 있을 때 그 경험이 얼마나 달라지는지를 보여준다"고 말했다. 이어 "월드 앱은 사람들이 하나의 매끄러운 경험 안에서 소통하고, 디지털 자산을 송금하며, 저축하고, 투자하고, 다양한 앱을 사용하는 공간이며 이러한 기능들은 실험적인 것이 아니라 지금 당장 유용하며, 인간 중심 디지털 생태계가 열어갈 가능성의 시작에 불과하다"고 덧붙였다.
박상욱 툴스 포 휴머니티 한국 지사장은 "AI와 자동화 기술이 빠르게 확산되는 환경에서 온라인에서 실제 인간과 소통하고 있다는 확신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지고 있다"며 "이번에 출시한 월드 앱의 월드 챗 기능은 실제 인간임을 인증할 수 있는 기반 위에서 신뢰와 프라이버시를 함께 설계한 커뮤니케이션 도구로, 보다 건강한 디지털 상호작용의 기준을 제시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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