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신동훈 기자]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는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로 갈 가능성이 높다.
스페인 '아스'는 17일(이하 한국시간) "시카고 파이어는 레반도프스키 영입에 거의 근접했다. 2026년 여름에 바르셀로나와 계약이 종료되는 레반도프스키는 시카고와 긍정적으로 협상 중이다. 레반도프스키는 사우디아라비아의 관심을 받고 있는데 시카고가 더 매력적인 제안을 내놓았고 가장 유리한 위치에 있다"고 전했다.
MLS에 스타가 모이고 있다. 인터 마이애미 리오넬 메시를 필두로 루이스 수아레스, 로드리고 데 폴이 같이 뛰고 있고 바이에른 뮌헨 원클럽맨이었던 토마스 뮐러가 밴쿠버 화이트캡스로 갔다. 손흥민은 LAFC 유니폼을 입었다. 레반도프스키도 시카고 관심을 받으며 MLS 입성을 앞두고 있다.
레반도프스키는 한 시대를 풍미한 스트라이커다.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가장 성공한 외국인 선수로 불리기도 한다. 도르트문트, 바이에른 뮌헨에서 뛰면서 분데스리가를 폭격했다. 분데스리가에서만 384경기에 나와 312골을 터트렸다. 도르트문트에선 공식전 187경기 103골, 뮌헨에선 375경기 344골을 넣는 괴력을 보여줬다.
분데스리가 득점왕만 7회 차지한 레반도프스키는 바르셀로나로 갔다. 나이가 들었고 리그가 바뀐 상황에서 같은 파괴력과 득점력을 보일 수 있을지 걱정이 컸다. 득점으로 보여줬다. 첫 시즌부터 34경기 23골을 터트리면서 라리가 득점왕에 올랐다. 주춤했다고 평가되던 2023-24시즌에도 35경기 19골이었다. 지난 시즌에는 34경기 27골에 성공했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선 13경기 11골을 터트렸다.
올 시즌도 활약이 대단하다. 레반도프스키는 라리가 9경기에서 7골을 터트리고 있다. 1988년생으로 만 37살, 이제 40살을 바라보는 나이인데 유럽 최고 수준 득점력을 과시 중이다. 여전히 바르셀로나 주포인데 재계약 소식은 없다. 올 시즌을 끝으로 바르셀로나를 떠날 가능성이 매우 높아 보인다.
레반도프스키는 AC밀란 등 유럽 팀들 관심부터 사우디아라비아의 제안을 받고 있다. 가장 유력한 건 시카고다. 세르히오 부스케츠, 조르디 알바 은퇴로 지정 선수가 빈 인터 마이애미가 노렸지만 시카고가 데려오려고 한다. 시카고는 그렉 버홀터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고 1998년 MLS컵 우승 경력이 있다. 지난 시즌엔 MLS 동부 컨퍼런스 8위에 올랐다.
시카고는 미국에서 폴란드계 커뮤니티가 가장 큰 곳이다. 시카고의 전략적인 영입 판단이기도 하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레반도프스키 아내 안나는 지난 달에 미국 방문을 했고 시카고도 다녀왔다"고 하면서 레반도프스키 가족들도 시카고를 사랑한다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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