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총재 “환율, 전통적 금융위기는 아니지만 물가·양극화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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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총재 “환율, 전통적 금융위기는 아니지만 물가·양극화 위기”

경기일보 2025-12-17 15:15:4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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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연합뉴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연합뉴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원/달러 환율이 장중 1,480원을 넘은 17일 이를 두고 “위기라 할 수 있고 걱정이 심하다”고 말했다.

 

이 총재는 17일 오후 한은에서 열린 물가안정목표 운영상황 점검 기자설명회에서 “전통적인 금융위기는 아니다”라고 말하면서도 이같이 밝혔다.

 

이 총재는 “우리나라는 현재 순대외채권국이기 때문에 환율이 절하되면 이익 보는 분들도 많다”며 “금융기관이 넘어지고 국가 부도 위험이 있는 금융위기는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환율이 물가에 미치는 영향이 크고, 우리 내부에서 이익을 보는 사람과 손해 보는 사람이 극명히 나뉜다”고 강조했다.

 

이어 “사회적 화합이 어려운 환경이 조성될 수 있다”며 “성장 양극화 등을 생각할 때 환율이 안심할 수 있는 수준은 아니라 생각한다”고 전했다.

 

한편, 같은 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은 오전 11시8분께 1,482.3원까지 올라 4월9일(1,487.6원) 이후 8개월여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다만 오전 11시36분 기준 상승폭이 줄며 1,480원 아래로 하락했다.

 

이같은 환율 상승 현상에는 외국인 투자자들의 국내 주식 매도 등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오전 중에만 유가증권시장에서 3천억원가량을 순매도했다.

 

달러도 개장 직후 대비 강세를 보였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오전 10시23분께 98.172에서 11시17분께 98.300까지 상승했다.

 

이에 외환 당국은 최근 국민연금과 맺은 외환스와프를 실제 가동했다.

 

외환 당국은 외환스와프 거래가 외환시장이 불안정할 때 국민연금의 현물환 매입 수요를 흡수할 수 있어 시장 안정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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